충청남도 부여는 백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에 빠질 수 있게 해 주면서도 현대적인 편암한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여행지이다.

 

<부여의 볼거리>

 

- 백제문화단지

 

 

부여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를 꼽자면 백제문화단지일 것이다.

백제문화단지는 충청남도 부여에서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약 100만평 규모로 조성한 역사테마파크이다. 백제의 궁이었던 사비궁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은 물론 당시 문화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생활문화 마을도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능사 5층 목탑의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목탑은 국내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으로 38m 높이의 탑을 실제 비율로 재현해 놓았다. 또한 단지 내에서는 연날리기나 동물 먹이 주기, 트릭아트, 느린 엽서, 활쏘기, 백제시대 의상 체험, 형벌 체험 등의 체험도 가능하며 야간에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사귀어 맛둥 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서동요의 이야기를 탄생시켰으나, 이제는 서동 대신 아름다운 연꽃들을 가득히 안고 있는 궁남지도 부여에 간다면 꼭 볼만한 곳이다. 특히 7월에 열리는 연꽃 축제 때는 천만송이의 연꽃과 함께할 수 있다. 2023년 축제에서는 불꽃놀이와 드론쇼도 펼치며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으니, 그 때쯤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부여의 탈거리>

 

부여에서는 다양하고 독특한 탈거리들로 또 다른 여행의 재미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

 

- 수륙양용부여시티투어

 

 

부여에는 국내 최초로 수상과 육상을 오가는 수륙양용버스로 시티투어를 할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로 백제 문화단지, 낙화암, 궁남지, 정림사지, 부소산성 등 다양한 부여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으며 버스 안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한국어 외에도 영어나 일어, 중국어로도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어차와 사비로 열차

 

백제문화단지 안에서 탈 수 있는 사비로 열차와 전기 어차도 추천한다.

백제문화단지는 100만평으로 넓다 보니, 모두 돌아보려면 다리가 아프다. 그럴 때는 입구에 있는 전기어차를 추천한다.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만 탈 수 있는 3인용 전기 자전거로 뒤에서 운전할 수 있는 전기 어차와 앞에서 운전할 수 있는 전기 인력거 두 가지 형태로 1시간 2만원에 빌릴 수 있다.

 

 

시간에 맞춰 탑승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여행 중이라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사비로 열차도 있다. 약 20분 정도 운행되는 사비로 열차는 해설사가 동승하여 백제문화단지에 대한 안내도 해준다. 특히 주간(사비궁에서 능사, 생활문화 마을 코스)과 야간(정양문, 능사, 사비궁 코스)에 운영하는 코스가 달라 각기 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백마강 유람선

 

 

구드래에서 낙화암, 고란사까지 돌아볼 수 있는 구드래 백마강 유람선도 추천한다. 구드래의 유람선은 한옥 지붕이 올라간 나룻배 형태의 작은 황포돛배로 마치 시대를 거슬러 역사 속 인물이 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배를 타러 가는 길에는 눈불개 눈치라는 낯선 물고기들에게 매점에서 구입한 강냉이를 줄 수도 있다. 운이 좋다면 유람선을 타고 가는 중 수륙양용시티투어와 마주칠 수도 있다.

 

<부여의 잘거리>

 

-롯데 리조트 부여

 

백제문화단지, 아울렛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롯데 부여 리조트는 다양한 시설과 평형대를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숙박하기 좋은 곳이다.

부여에 어울리는 한옥 느낌으로 꾸며진 리조트에는 아쿠아 가든과 키즈플레이존, 오락실과 편의점, 도 갖추고 있고, 리조트 뒤쪽으로는 바비큐장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이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