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필드 패션 트렌드는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모두 잡은 룩이다. 깔끔한 블랙&화이트 톤의 클래식 셔츠는 우아한 리본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며,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완성한다. 경쾌한 그린과 핑크톤의 스웨트 셋업은 활동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살려, 라운드 중에도 생기 넘치는 무드를 더한다. 레더 질감의 블랙 세트는 고급스러운 감각과 강렬한 존재감을 연출하며, 심플한 라인 포인트의 블랙 점퍼 세트는 모던한 필드룩의 정석이다.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춘 츄쿠츄 룩으로, 이번 라운드를 더욱 완벽하게 즐겨보자. 촬영 협조 : 츄쿠츄
지난달, 단풍이 들기 전의 내장산 내장사에 들렀다. 산길은 고요했고, 풀잎마다 아침 이슬이 매달려 있었다. 바람이 스치면 나뭇잎이 속삭였고, 햇살은 계곡 위 물살과 부딪쳐 눈부신 길을 만들었다. 감나무에는 초록빛이 가득 묻어 있고, 홍시는 붉은 속살을 껍질로 드러내며 땅을 향해 몸을 숙였다. 만추의 기운이 산 정상에서 산 아래 산사로 내려왔다.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자연의 호흡이 내 마음을 스쳤다. 환경은 숨결이다. 내장사 경내를 거닐며 오래도록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흔적을 보았다. 절을 지키는 스님들의 손길에도, 산길과 계곡에도 자연에 대한 자비의 마음이 깃들어 있었다. 인간이 자연을 배려할 때, 숲은 편안하게 숨을 쉬고, 계곡은 저다운 목소리로 노래한다. ESG는 자연에 대한 사람의 지속적인 배려와 관심 속에서 제자리를 잡는다. 사회적 책임은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다. 방문객들의 조심스러운 발걸음, 경내를 청소하는 스님의 정성, 서로를 살피는 마음은 모두 공동체를 향한 약속이다. 누군가는 이를 보지 못하더라도, 숲과 사람은 스님들의 배려 속에서 평온을 느낀다. ESG의 ‘S’가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일상의 책임과 배려, 공동체를 향한 지속
척추의 병은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 앞서 설명했듯 척추란 뇌와 몸 전체를 연결하는 통로와도 같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척추는 어떤 모습일까? 첫째, 척추 좌우의 근육량이 같다. 척추를 중심으로 좌우의 근육량이 다르다면 이미 뼈가 뒤틀어지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뼈가 튀어나오지 않고 매끈하다. 건강한 척추는 약간의 힘을 주어 눌렀을 때 뼈가 아니라 근육이 만져진다. 뼈들이 울퉁불퉁하게 만져진다는 것은 척추의 뼈가 좌우로 밀려나오거나 몸 뒤쪽으로 튀어나왔다는 뜻이다. 셋째, 척추 간 사이가 일정하다. 척추를 구성하는 원통형 뼈인 추체는 크기가 일정해서 건강한 척추라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다. 그런데 추체의 결합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부분은 뼈마디 사이가 좁아지고 어떤 부분은 넓어진다. 넷째, 사람마다 뼈의 강도가 다르다. 부드러운 뼈는 골다공증에 걸린 것처럼 속이 텅 비어 쉽게 부러지는 뼈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뼈처럼 튼튼하면서도 혈액순환이 잘되는 뼈가 바로 부드러운 뼈다. 이런 뼈는 일정한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충격을 잘 흡수한다. 다섯째, 척추 주변을 눌렀을 때 통증이 없다. 척추 주변을 누르기만 해도 아프다면 문제가 있다는
요즘 노인복지관에 강의를 자주 가는데, 분위기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조용히 장기나 바둑을 두거나, 신문을 읽던 풍경은 이제 일부에 불과하다. 강의실마다 활기가 넘치고, 복도에는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 편집을 배우는 분, 그림을 그리며 전시회를 준비하는 분, 그리고 카페 운영이나 공공시설 안내 등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분들까지 그야말로 ‘제2의 인생학교’가 펼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노년’ 하면 은퇴와 여가, 혹은 휴식의 시간으로만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노인세대는 다르다. 배움과 일, 나눔을 통해 인생의 후반부를 다시 설계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노인복지관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서는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활용교실’은 손자와의 소통을 넘어 사회 참여의 문을 열어준다. ‘인문학 교실’은 삶을 돌아보고 관계를 성찰하게 하며, ‘노인일자리 사전교육’은 새로운 역할로 나아가는 용기를 준다. ‘노인일자리’ 참여하는 것도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 어느 분야를 지원하느냐에 따라서 13:1도 있었고, 4년 재수 사례도
나이가 들수록 얼굴은 그 사람의 삶을 말해준다. 젊을 땐 유전이 얼굴을 만들지만, 중년 이후엔 습관과 마음이 얼굴을 빚는다. 그리고 말년이 되면, 얼굴 중에서도 ‘입’이 그 사람의 인생을 대표한다. 말년의 복은 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상학적으로 볼 때, 입은 단순히 음식을 먹고 말하는 기관이 아니라, 인간관계와 감정의 문이자 인생의 마침표를 그리는 붓끝이다. 1. 입은 ‘복의 창고’ 옛사람들은 “입이 복의 문이다”라 했다. 먹을 복만을 말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루에 내뱉는 말의 수가 곧 복의 양을 결정짓는다는 뜻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그 관계가 다시 복으로 돌아온다. 반대로 날선 말, 불평, 비난이 습관이 된 사람은 자연스레 인상이 굳어지고, 입가가 내려앉으며 사람을 밀어내는 기운을 풍긴다. 결국 입의 모양은 말의 흔적이자 마음의 결과다. 2. 말년의 입은 ‘세월의 기록’이다 젊을 때는 입술이 탄력 있고 생기가 넘치지만, 세월이 흐르면 그 선이 무너진다. 그러나 주름과 탄력이 사라져도 입이 주는 인상은 여전히 강하다. 인상학에서 말년이 좋은 입은 세 가지 조건을 가진다. 첫째, 입꼬리가 자연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삶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건강한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도자로서의 사명과 비전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1. 파크골프의 장점 파크골프는 전통 골프를 기반으로 규칙과 장비를 간소화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스포츠이다. 적은 비용과 간단한 장비, 짧은 라운드 시간은 많은 이들에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걷기 운동이 중심이 되어 심폐지구력 향상, 관절 강화, 유연성 증가 등 신체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 또한 자연 속에서 활동함으로써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파크골프는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가족 단위 참가자와 어르신들이 함께 라운드를 돌며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정서적 안정을 함께 제공한다. 2.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파크골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인적 활동이다. 첫째,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신체 건강을 유지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노년층에게는 건
“앗 뜨거!” 내가 비명을 지르자 방에서 책을 보던 아들이 무슨 일인가 뛰어 나왔다. “왜 그래요? 엄마!” 쌀독의 벌레를 없애려다 벌어진 일이다. 내 강의를 들으신 분이 20kg 쌀을 보내주셨는데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 일이 많으니 도무지 쌀이 줄지 않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알코올을 묻힌 솜을 그릇에 담아 쌀독에 넣어두면 없앨 수 있다고 한다. 그대로 해봤더니 신기하게도 많은 벌레가 알코올 솜 위에 죽어 있었다. “흠 좋아! 문상객들까지 와서 모조리 운명하셨구먼!’ 나는 기어다니는 게 유난히 질색이다. 초등학교 시절 송충이 잡으러 가는 일이 내겐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시력이 나빠 안경이 없으면 반찬도 못 집어 먹는 편인데 기어다니는 것으로 시력 검사를 하면 아마도 2.0은 족히 나올 것이다. 초등학교 때도 앞에 있는 친구들 머리에 점처럼 붙어있던 서캐(이의 새끼)까지 모두 잡아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떡을 해 먹으려 쌀을 쏟으려고 보니 밑에서 또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것들이 있었다. 무슨 오기가 발동한 건지 휴지를 태워 연기로 질식사시키자며 불기운이 약간 남아있는 휴지를 쌀독에 넣는 순간 불길이 확 내게 달려들었다. 정말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쌀독에 남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제2회 KMBA 피닉스 전국 파크골프 모델 선발대회’가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 호텔 수성 수성스퀘어 아이비홀(2층)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피닉스파크골프와 코리아모델브랜딩협회(KMBA)가 공동주최하며, 총 2,0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마련됐다. KMBA의 34번째 공식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파크골프를 문화와 패션이 결합된 스포츠로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진(眞) 100만 원을 비롯한 상금과 부상, 피닉스파크골프 홍보대사 임명, 파크골프 전문 공식 기자 자격 부여, 전속모델 및 해외무대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사회공헌 및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 대상은 20세 이상 파크골프 동호인 및 일반인이며, 참가비는 10만 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중식과 리허설, 5만 원 상당의 기념품 및 참가 인증서가 제공된다. 모집 마감은 11월 15일 오후 7시까지다. 의상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하며, 골프웨어나 자유복장으로 연출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카카오채널 ‘코리아모델브랜딩협회’를 통해 가능하다. 피닉스파크골프 관계자는
가을은 언제나 ‘결실’의 계절로 불린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가을의 결실은 비단 곡식만이 아니다. 우리 삶에도 수확의 계절이 있고, 그 수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열매일지 모른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누구나 나름의 땅을 일구어 왔다. 어떤 이는 가정이라는 밭을, 어떤 이는 일터라는 밭을, 또 어떤 이는 관계라는 밭을 갈아 왔지만, 그 과정은 늘 순탄치 않았다. 때로는 가뭄처럼 메마른 시간도 있었고, 폭풍우처럼 흔들리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견디고 버틴 끝에 지금의 자리에 있다. 추석은 가을이라 그런지 그동안 잊고 살았던 ‘내 마음의 밭’을 돌아볼 기회를 준다. 혹시 아직도 풀지 못한 아픔이 남아 있지는 않은지, 오래된 상처가 여전히 가슴 한구석을 누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된다. 가족 사이의 오해, 친구와의 서운함, 혹은 지나간 날의 실패와 후회가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다면, 마치 농부가 잡초를 뽑아내듯이 용기를 가지고 정리를 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누구나 저마다의 삶에는 크고 작은 아픔의 이야기들이 있다. 일찍 떠나보낸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저리거나, 형제자매 사이의 앙금이 풀리지 않아 명절이 오히려 무겁게 다가오는 분도 있을 것이다.
퇴직을 앞둔 남성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다 보면, 공감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된다. 강의를 듣는 분에게 어떨 때 아내에게 가장 섭섭한지 물었다. “술 마시고 외박해 너무나 미안해서 살금살금 들어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있는데, 여보 지금 나가요?” 하고 물을 때입니다. 아예 관심이 없다는 거죠. 그러면서 오히려 자기에게 관심 없다고 이혼하자고 한답니다. 내가 들어가면 가족들이 나와 보지도 않는데 그나마 뛰어나오는 게 강아지라니까요.“ 남편들 말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에게 잘 보여야 노후가 편안하다는 분도 있고, 아내의 친구들이 놀러 오면 방안에서 조용히 있느라 화장실도 못 가고 낭패였다는 분들도 있다.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가 많다. 퇴직 한 남자들은 딱히 갈 데가 없다.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아내의 잔소리만 늘어 간다고 한다. 남편이 식사 중에도 하도 쩝쩝거려 왜 그리 쩝쩝 소리를 내냐고 물었더니 원래 쩝쩝거렸다는 답이 돌아와, 내 마음이 변한 건가, 했다는 여성도 있었다. 60대 여자에게 가장 필요 없는 건 남편이라는 유머도 있지만, 남편들도 할 말이 많은 듯하다. 제발 병원에 가라, 내가 의사도 아닌데 자꾸 아프다고 하면
노년이란 단어 속에는 세월의 무게가 담겨 있다. 삶을 오래 살아낸 이들의 얼굴에는 젊은 세대가 흉내 내기 어려운 깊이와 품격이 깃든다. 나이가 들수록 드러나는 주름과 변화된 표정은 단순한 흔적이 아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어떤 삶을 걸어왔는지, 몸과 마음을 어떻게 가꾸어 왔는지를 말해주는 살아 있는 기록이자, 세월의 증명이다. 그 속에는 눈에 보이는 세월뿐 아니라, 한 사람의 가치관과 태도, 그리고 삶에 임하는 자세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건강은 노년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다. 얼굴은 몸 안의 상태를 고스란히 비춘다. 꾸준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한 사람의 피부는 맑고 윤기가 흐르며, 올바른 식습관을 지닌 사람의 눈빛은 또렷하다. 반대로, 오랜 세월 무심히 보내온 건강의 불균형은 눈 밑 그늘이나 처진 입꼬리, 거친 피부로 나타난다. 화려한 화장이나 값비싼 관리로 잠시 가릴 수는 있어도, 몸이 보내는 신호를 완전히 숨길 수는 없다. 건강은 결국 얼굴에 기록되고, 그 기록은 인생을 살아온 방식의 설득력이 된다. 노년의 빛나는 얼굴은 젊은 날의 관리와 노력, 그리고 일상의 습관이 모여 이룬 결과물이다. 노년의 아름다움은 외적인 형태에 있지 않다.
자율신경시스템이 망가지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뼈가 뒤틀리면서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고, 둘째는 근육이 강직되면서 그 근육을 지나는 신경과 혈관을 누르기 때문이다. 근육 강직 또한 뼈의 뒤틀림을 최대한 막기 위해 버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결국 두 번째 이유 또한 근본적인 원인은 뼈라고 할 수 있다.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라 할 수 있는 신경은 단단한 뼈의 보호를 받는다. 그런데 척추나 뼈가 틀어져 신경을 누르면 신경기능 문제와 혈류장애가 생긴다. 피가 잘 돌지 않는다는 뜻이다. 일례로 디스크는 팔이나 다리 쪽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한다. 목뼈에 있는 신경이 눌리면 목 디스크, 허리뼈에 있는 신경이 눌리면 허리 디스크라고 이름이 붙는 것뿐이다. 신경은 아주 작은 압력에도 영향을 받는다. 심지어 쌀 한 톨 무게의 압박만 받아도 우리의 몸은 이상을 느낀다.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기능의 절반 이상이 저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벌이 날갯짓을 하며 자기 몸을 띄우려고 할 때 발생하는 양력이 0.02그램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 압력이라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되면 우리 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애초에 필자는 통증 치료를 위해
평소에 알고 지내는 박사님께서 ‘치매머니’와 관련된 영상을 보내주셨다. 요즘 일어나는 사례를 중심으로 만든 영상이었다. 치매머니가 낯설고 어색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치매와 돈,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나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두 단어는 생각보다 깊게 얽혀 있다. 노후에 가장 큰 두려움은 건강과 돈을 잃는 거다. 특히 치매는 기억을 빼앗아 갈 뿐 아니라 경제적 판단 능력까지 무너뜨린다. 가족 몰래 고가의 물건을 사거나, 보이스 피싱에 큰돈을 날려버리는 사례도 흔하다. 여생을 지탱해야 할 재산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이 두려움 앞에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치매머니다. 치매머니란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그리고 존엄을 유지하며 경제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장치다. 일정 금액 이상은 결제되지 않도록 제한하거나, 가족이 사용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전자화폐, 혹은 지역 내 돌봄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가 그 예다. 즉 돈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쓰도록 돕는 ‘보호의 장치’인 셈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실험이 시작됐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한정 화폐’를 도입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보희(58) 원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에 있는 ‘다산하나한방병원’의 원장이다. 한의사로 30여 년간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만성 난치성 질환, 특히 척추를 비롯한 퇴행성 질환 치료에 깊은 연구와 경험을 쌓아왔다. 이름만 들으면 여성으로 오해하는데, 그는 남성이다. 환자들은 처음에는 의외였지만 곧 그의 따뜻한 미소와 차분한 말투에 몸과 마음을 맡긴다. 의술과 인술로 환자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K-메디컬의 미래를 열어가는 최보희 원장을 다산하나한방병원에서 만났다. 최 원장은 스스로 화려하게 포장하지 않는다. 그저 내 환자를 내 가족처럼 대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그의 진료는 의술만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인술에서 출발한다. 최 원장의 인술은 인터뷰 내내 묻어났다. 그는 언제나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환자를 대한다. 환자가 병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치료를 마치고 돌아갈 때까지,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를 가장 많이 찾는 이들은 퇴행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퇴행성 질환 이야기로 시작했다. 약침과 장침 — 30년 집념의 결실 온열치료로 디스크‧신부전증 치료 퇴행성
CHUCUCHU는 필드 위에서 기능성과 세련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룩을 선보인다. 아이보리 니트와 클래식한 체크 플리츠 스커트, 모던한 블랙과 화이트의 배색, 그리고 청량한 블루 셋업까지—각각의 스타일은 일상과 필드를 자연스럽게 잇는다. 활동성을 고려한 소재와 실루엣은 스윙의 순간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며, 디테일한 포인트는 룩의 완성도를 높인다. 파크골프웨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패션으로 확장된 CHUCUCHU. 필드에서도, 일상에서도 당신의 개성을 당당히 드러내 준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8월은 노년층에게 가장 도전적인 계절이다. 폭염과 열대야는 체력을 급격히 소모시키고, 만성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기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탈수, 열사병,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는 만큼, ‘나이 들면 여름이 더 힘들다’는 말은 단순한 인상이 아닌 과학적 사실이다. 하지만 올바른 건강 습관을 통해 여름철 위험을 슬기롭게 넘길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움직이고, 자주 챙기는 일상의 실천이다. 노년 건강을 지키는 슬기로운 여름 생활을 위한 여섯 가지 생활수칙을 알아보자. 더위를 타고 찾아오는 어리럼증 등 몸의 이상 신호들 노년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더위를 잘 느끼지 못한다. 땀이 잘 나지 않거나, 갈증을 못 느껴 수분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열탈진, 열사병, 심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가진 이들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사소한 어지럼증이나 피로감도 놓치지 말고 휴식과 수분 섭취로 대응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자주자주 움직이기 여름철 운동은 시원한 시간대를 활용해야 한다. 오전 8시 이전이나 오후 6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무더위가 정점을 찍는 8월은 몸과 마음 모두 지치기 쉬운 시기다.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까지, 하루하루가 고된 여름날의 연속이다. 이럴 때일수록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매끼니가 기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뜨겁고 무기력한 8월을 건강하게 나는 데 도움을 줄 제철 재료와 간편 조리법을 중심으로,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긴 여름 식단을 소개한다. 8월의 힘, 제철 식재료 8월은 다양한 여름 채소와 과일이 풍성한 계절이다. 대표적으로 수박, 참외, 복숭아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체내 수분을 보충하고, 더위로 인한 탈수와 피로감을 덜어준다. 채소 중에서는 가지, 오이, 열무, 고추, 깻잎 등이 제철로,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특히 가지는 열을 내려주는 성질이 있어, 여름철 체온 조절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 오이와 열무는 냉국이나 김치로 활용하면 입맛 없는 여름에 제격이다. 생선류로는 장어, 민어, 전복 등이 여름 보양식으로 꼽힌다. 이들은 고단백 저지방 식재료로, 무리 없이 기력을 보충하는 데 적합하다. 고가 식재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에게는 두부, 달걀, 콩 같은
한의학의 핵심은 바로 ‘기혈순환’이다. 쉽게 말해 ‘피를 잘 돌게 하라’는 것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정신기혈(精神氣血)로 이루어져 있다. 한의학에서는 정신기혈과 오장육부, 조직, 기관들의 조화가 깨지면 병이 온다고 본다. 그렇다면 정신과 기혈 중 무엇이 먼저일까? 바로 기와 혈이다. 한의학은 철저히 유물론적 사고에 입각한 학문이다. 몸이 존재한 뒤에 정신이 존재하고 기운과 피가 잘 돌아야 활동도 가능하다. 35년간 환자를 진료하며 내가 확실하게 깨달은 점이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몸은 우리를 지키려 한다는 점이다. 모든 증상은 우리의 몸이 살고자 하는 현상이다. 만일 혈압이 오른다면 그것은 내 몸이 나를 살리기 위해 나름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두 번째로 깨달은 점은 우리 몸을 지키는 핵심이 바로 ‘피’라는 사실이다. 사람이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 또한 피를 만들기 위해서다. 피가 온몸 구석구석을 잘 돌면 탈이 날 일도 없다. 혈액순환은 우리 몸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활동이다. 피가 위장에 가면 위장이 움직여 음식을 소화시키고, 췌장에 가면 췌장이 움직이면서 인슐린을 분비한다. 뇌에 피가 돌아야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으
제주의 서쪽 끝, 바다와 맞닿은 땅끝 산방산이 구름을 켜켜이 품었다. 파도에 밀려온 안개마저 그 자락에 포근히 안기고, 저 멀리 떠오른 한라산이 수묵화로 길게 펼쳐진다. 산은 말이 없다 천년을 그 자리에 머물며 바다의 숨결, 바람의 노래를 들었을 뿐. 그저 바라볼 뿐 닿을 수 없는 이 거리 너머 파도와 안개, 구름과 바람 마음마저 멈춰 선다. 제주의 서쪽 끝, 바다와 맞닿은 땅끝 산방산이 구름을 켜켜이 품었다. 파도에 밀려온 안개마저 그 자락에 포근히 안기고, 저 멀리 떠오른 한라산이 수묵화로 길게 펼쳐진다. 산은 말이 없다 천년을 그 자리에 머물며 바다의 숨결, 바람의 노래를 들었을 뿐. 그저 바라볼 뿐 닿을 수 없는 이 거리 너머 파도와 안개, 구름과 바람 마음마저 멈춰 선다.
파크골프장만 보면 괜히 가슴이 뛴다. 그저 어르신 운동이라 낮잡기도 하는데, 해보면 절대 그런 말 못한다. 운동량도 꽤 되고, 집중력도 필요하고, 사람 사는 재미까지 다 있다. 이번 칼럼에서 솔직하게, 때론 웃기게, 때론 진지하게 파크골프 얘기를 해보려 한다. 파크골프, 이만한 게 없다. 몸이 덜 아프고, 마음은 편하다. 걷기 운동도 되고, 팔도 쓰고, 너무 과하지 않아서 하루가 개운하다. 허리나 무릎에 부담도 적고, 나이 불문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파크골프장에서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이름 모르는 분들과도 웃으며 대화하게 된다. “와우! 나이스샷~” 한마디면 바로 친숙해지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하루가 즐거워진다. 요즘 파크골프 없으면 하루가 심심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몇 홀 돌까?”부터 생각난다. 정신건강에도 좋고, 소소하게 경쟁도 하니까 재미도 있어 너무 좋다. 그런데,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다. 파크골프는 매너와 에티켓이 기본이 되는 운동인데 서로 불편함이 있을 때도 있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파크골프는 좀 폐쇄적인 문화가 있어서 우리 지역 사람 우리 클럽 사람
사람들과 잘 지낸다는 건 단순히 갈등 없이 지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들의 마음을 읽고, 존중하고,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일이다. 그리고 그 비밀은 우리 얼굴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얼굴을 잘 들여다보면, 사람들과 잘 지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눈은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다. 말을 듣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그의 눈에서 읽는다. 진심은 눈빛에서 드러난다.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다면,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판단 없이, 비교 없이, 그저 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것. 눈으로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고, 눈을 맞추며 “나는 당신을 보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그 작은 시선 하나가 어떤 이에게는 ‘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할 수도 있다. 입은 말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얼굴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은 입이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쉽게, 너무 무심하게 말을 뱉는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다. 좋은 말은 꼭 멋진 말이 아니다. “고마워요.” “괜찮아요.” “수고했어요.” 이런 짧은 말들이 사람의 가슴에 오래 남는다. 입은 침묵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때로는 말하지 않
사람을 만나다 보면 유독 얼굴이 밝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그들은 질문하면 대답도 적극적으로 할 뿐 아니라, 웃는 얼굴로 분위기를 띄우기도 한다. 또한 그들 대부분은 자신의 생각을 먼저 말하기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여유를 갖고 있으며, 풍부한 유머 감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머는 주제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여유 있는 자세로 꼬집거나 위트있게 풍자하는 것을 말한다. 영업사원이 고객을 만날 경우, 반드시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간혹 계약을 취소하거나 구입한 물품을 반품하겠다는 고객을 만날 때가 있는데, 이때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감정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 원칙만을 고수하는 영업사원은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것처럼 극단적으로 대응하여 관계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유머 감각이 있는 영업사원은 재치 있는 유머로써 여유 있게 대응하여 파기된 계약을 다시 성사시키거나 훗날을 기약하는 잠재 고객으로 관계를 호전시킨다. 이것이 기업에서 유머 있는 사람을 뽑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면접시험 1 어느 회사의 면접시험이 있는 날이다. 민석이가 긴장하며 시험관 앞에
‘퍼스트 펭귄(First Penguin)’이란 용어가 있다. ‘선구자’ 또는 ‘도전자’라는 의미다. 남극에 사는 펭귄들은 바다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렇지만 무리 중의 펭귄 한 마리가 먼저 용기를 내서 바다에 뛰어들면 다른 펭귄들도 뒤따라 바다에 뛰어든다. 맨 먼저 바다에 뛰어든 펭귄을 일컬어 ‘퍼스트 펭귄’이라 칭한다. 20여 년 전인 2003년 부안에서는 대규모 반핵운동이 일어났다. 정부는 내 고향 위도에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려고 위도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모아 대덕연구단지 등을 둘러보게 했다. 위도 주민들에게 방사성 폐기물 즉, 핵폐기물은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2003년 5월 8일 어버이날, 나는 위도 주민들 약 100명이 대덕연구단지 견학에 나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날부터 출향 위도인들을 모아 반핵운동에 나섰다. 마치 퍼스트 펭귄처럼 나서서 부안반핵운동의 시동을 걸었다. 부안반핵운동에 본격 나서기 전,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있는 환경운동연합을 찾았다. 나와 내 가족을 포함한 출향 위도인 약 10명은 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하는 환경교육을 받았다. 교육의 주제는 원자력과 핵폐기물의 위험성이었다. 그 무렵, 나는 ‘그린피스(Gre
며칠 전, 비가 폭포수처럼 내리는 날 강의가 있어 차를 운전할 수밖에 없었다. 빗길을 천천히 가다 보니 바로 앞에 가고 있는 차량 뒤 번호판 옆에 흰색 코팅된 종이로 된 안내문구가 붙어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어르신이 운전 중이니 빵빵 누르지 마세요” 순간 “다행이에요. 저는 웬만해서 빵빵 잘 안 눌러요”라고 혼잣말을 하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렇게 미리 알려주니 고맙지” 하면서도 “아니 어르신이 운전 중이라면 연세가 얼마가 되셨을까” 하는 생각부터 “나이 먹었다고 무조건 운전을 못하게 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니 어떻게 해야 할까?” 하며 몇 년 전 어느 탤런트가 면허증을 반납했다는 것도 생각이 났다. 그럼, 과연 고령 운전자 기준은 몇 세부터일까?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만 65세 이상을 고령 운전자로 분류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운전면허 반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기준은 만 70세 이상부터다. 평균적으로 70세 이후부터 시력, 청력, 판단력, 반응 속도 등 운전에 필요한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한 것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단순한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임상 결과가 아무리 좋다 한들 일부에게 치명적 부작용 등 위험 가능성이 있다면 그 약이나 치료법은 사용해선 안 된다. 우리 조상들 또한 훌륭한 민간요법이라도 독이 될 수 있다면 쓰지 않았다. 뼈를 건드렸다가 더 잘못되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다. 골타요법은 뼈를 무조건 때리는 치료법이 아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펴듯 뼈라는 것도 이동할 공간을 확보한 뒤에 이동시킨다.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치료에는 순서가 있고 단계가 있다. 골타요법으로 큰 효과를 본 환자 중에 중국에서 큰 사업을 하는 A씨가 있다. A씨는 등이 꽤 많이 굽어 있었다. 한눈에 봐도 거동이 불편할 듯했다. 등이 굽은 것은 심각한 질환이다. 흉부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있는 심장과 폐가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피와 공기가 몸 안을 잘 돌지 못한다. 등이 펴져야 심장과 폐가 편히 운동할 터인데 그게 되지 않는 것이다. A씨는 오랜 시간 좋다는 치료는 다 받고 좋은 약도 구해 먹었다. 정기적으로 마사지도 받았다. 받을 때는 시원했지만 당연히 등이 펴지는 효과는 없었다. 그러다가 골타요법에 대해 듣고서 나를 찾아왔다.
사주명리학과 인상학은 동양의 전통적인 인간 이해 체계로, 각각 인간의 내면과 외면을 해석하는 학문이다. 사주는 출생 시의 천간지지를 바탕으로 인간의 운명과 성격을 분석하고, 인상학은 얼굴의 형상과 기색, 윤곽 등을 통해 사람의 성정과 운세를 판단한다. 이 두 학문은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인간의 삶을 조망한다는 점에서 깊은 상호보완 관계를 지닌다. 특히 사주오행(목·화·토·금·수)의 속성과 인상학적 특징 사이에는 상통하는 지점이 존재하며, 이를 융합적으로 해석할 때 입체적이고 정확한 인간 이해가 가능하다. 사주명리학의 중심 개념인 오행은 각각 고유의 성질과 상징을 지니며, 인체와 외모에도 반영된다. 예컨대 ‘목(木)’은 성장과 확장을 상징하며, 긴 얼굴형이나 뚜렷한 이마, 수직으로 자란 눈썹 등 상승적인 인상으로 드러난다. 일반적으로 이상주의적이며 개척정신이 강하다. 인상학에서는 이를 ‘장형(長形)’으로 분류하며 문학적 재능과 도덕성을 중시하는 성향으로 해석한다. ‘화(火)’는 에너지와 활력을 상징하며, 붉은 안면빛, 뾰족한 턱, 날카로운 눈매로 표현된다. 화형은 직관이 예리하고 열정적이며, 감정 기복이 크다. ‘첨형(尖形)’으로 분류되며, 명민하되 다소 급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태양은 작정한 듯 뜨겁고, 숨결마저 눅눅해지는 날씨가 이어진다. 한 해의 중심에서 맞이하는 여름 무더위는 건강을 위협하는 변수가 된다. 입맛은 떨어지고 몸은 쉽게 지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은 감소하고, 소화 흡수 능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여기에 더위로 인해 식욕까지 떨어지면 필요한 영양을 채우지 못해 면역력과 활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 그렇기에 “어떻게 먹느냐”가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열쇠다. 여름철 식사 구성과 조리 원칙, 식재료 선택법을 중심으로 건강한 여름 밥상 차림을 제안한다. 제철 식재료는 자연이 주는 보약 자연이 주는 계절의 선물, 제철 식재료는 그 계절에 가장 잘 맞는 영양소를 담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수분 함량이 높고 시원한 성질을 지닌 식품들이 많은데, 이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 오이와 가지, 애호박, 부추, 토마토, 수박, 참외, 복숭아 등은 수분 함량이 풍부하고 위에도 부담이 적다. 가지나물이나 오이냉국, 애호박전, 토마토샐러드처럼 가볍게 조리하면 더운 날씨에도 입맛을 살리는 데 효과적이다. 미역이나 다
지이코노미 앙하영 기자 | 7월과 8월, 햇살이 가장 뜨거운 시기다. 파크골프는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운동이지만, 한여름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장년층과 노년층 동호인들은 체온 조절과 수분 유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더위 속 운동은 곧 건강의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본 수칙만 잘 지켜도 안전하게, 즐겁게 운동을 이어갈 수 있다. 여름철 파크골프 동호인을 위한 건강관리 가이드를 소개한다. 1. 운동 시간, 오전과 저녁으로 조절 여름철 한낮은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경우가 많다. 이 시간대는 외부 활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전 7~10시 또는 해가 지는 오후 5시 이후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파크골프장은 대개 야외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그늘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위험이 크다. 동호회 차원에서도 여름철 라운드는 이른 시간대에 집중되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2. 수분 섭취는 수시로, 갈증 느끼기 전 마시기 노년층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갈증이 느껴질 때는 체내 수분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매 15~20분마다 물을 한 컵씩 마시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시
캄보디아 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이 크메르루즈와 앙코르와트이다. 동남아 가운데서도 유적지가 많기로는 캄보디아가 으뜸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이나 베트남은 딱히 유적지라고 손꼽을 만한 곳이 없다. 휴양지로 적합한 곳이다. 캄보디아는 씨엠립만 해도 도시 전체가 유적지다. 앙코르와트를 비롯해 크메르 왕국의 마지막 수도였던 앙코르톰, 나무뿌리가 사원을 뒤덮고 있는 타 프롬 사원과 쁘레야 칸 등도 세계문화유산이다. 앙코르와트에서 멀지 않은 곳의 톤레사프 호수도 꼭 둘러볼 만하다. 톤레사프 호수의 수상 마을은 우리나라의 70년대 풍경이다.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으로 흙먼지 풀풀 날리는 곳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당장이라도 과자라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 밀려온다. 유람선을 타고 수상마을 곳곳을 둘러보는 구경거리가 제법 많다. 이곳 주민들은 물고기만 잡는 것이 아니라 호수 위에서 농사도 짓도 채소도 가꾼다. 아이들은 보트를 타고 학교를 간다. 톤레사프 호수에서 햇살을 머금고 사라지는 석양도 볼거리다. 동남아 여행하면 밤 문화를 빼놓을 수가 없다. 씨엠립도 밤 문화가 끈끈하다. 씨엠립의 중심지는 펍스트리트가 유명하다. 불야성을
인상학에서 코는 재물운, 추진력, 자존심, 대인관계, 행동력 등을 상징한다. 코가 얼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조화와 입체감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좋은 코는 단순히 미적인 기준뿐 아니라 얼굴 전체의 균형과 조화,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상학에서는 코를 개인의 성격, 능력, 운명까지도 상징하는 중요한 부위로 본다. 콧대가 곧고 매끄러운 사람은 인생의 큰 굴곡 없이 안정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고, 추진력이 뛰어난 성격으로 평가받는다. 콧방울이 둥글고 적당히 넓은 사람은 재물운이 좋고, 타인과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여겨진다. 코끝이 뾰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짝 내려온 형태는 온화하고 신중한 성격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인상입니다. 따라서 좋은 코란 단순히 높고 오뚝한 것이 아니라, 이마-코-턱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형태여야 한다. 좋은 코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코 마사지와 코 라인 교정 콧대 밀어주기: 양쪽 검지로 콧대를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밀어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콧대 라인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콧망울 지압: 콧망울 옆을 지그시 눌러주는 동작은 비염 예방은 물론, 코 주변 근육을 자
파크골프가 국민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세대를 아우르며 가족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생활스포츠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필자 역시 파크골프의 매력에 빠져 있는 요즘이다. 파크골프는 접근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다. 파크골프장이 대부분 도심 근처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장비 가격과 이용료도 저렴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만족시킨다. 골프보다 규칙이 단순하고 코스가 짧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한 경기 소요 시간이 짧아 효율성도 크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파크골프의 큰 강점이다. 운동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파크골프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다양한 근육 사용을 통해 근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자연 속에서 활동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감과 스트레스 해소까지 더해지니, 일석삼조의 운동이라 할 만하다. 요즘은 국가자격증 실기시험 시즌이라 더욱 활기가 넘친다.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소년·장애인·노인스포츠지도사 시험 준비로 청주 미호강 파크골프장을 찾는 수험생들이 많다. 이곳은 A홀과 B홀이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수험생 위주로
서울 시내 중심부인 신문로 부근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독특한 조형물이 있다. 바로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이다. 높이 22미터에 무게만 해도 50톤에 이르는 이 거대한 조각상은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쉼 없이 움직이고 있다. 지치지도 않고 허공에 망치를 내리치는 철제 인간을 볼 때마다 내신세가 떠오른다. 해머링 맨은 주말에 쉬기라도 하지만 나는 토요일, 일요일도 진료와 강의로 시간을 보내니 내가 조금 더 바쁜 게 아닌가 생각도 해본다. “나는 망치질하는 노예야!” 가끔 지인들에게 이렇게 우스갯소리를 하면 다들 웃는다. 골타요법을 시작한 후로 나는 15년간 거의 매일 환자들의 뼈를 두드려왔다. 아침부터 뼈를 두드리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잠깐 밥을 먹고 들어와서 다시 뼈를 두드린다. 골타요법은 침이나 부항보다 훨씬 힘이 든다. 단단한 뼈를 계속 두드려야 하기에 가끔은 나도 피로를 느낀다. 나는 뼈 건강을 위해 나름의 생활습관과 운동을 평소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것이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왕성하게 골타치료를 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일주일 내내 진료하고, 휴일이면 동료 한의사들과 만나 골타요법을 연구하는 나를
CHUCUCHU 2025 SS COLLECTION 파크골프의 경쾌한 리듬 위에 스타일을 더하다. 츄쿠츄는 이번 SS시즌에 스포티한 활동성과 도시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파크골프 웨어를 제안한다. 파스텔톤의 민소매 셔츠, 실루엣을 살린 플레어스커트, 바람을 막는 라이트베스트까지 기능성은 기본, 스타일은 선택이 아닌 기준이 된다. 이번 컬렉션은 스윙의 순간조차 스타일리시하게, 필드 패션을 완성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바다를 캔버스로 유채꽃이 춤추며 황금빛 물결로 일렁인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은 마치 시간의 흐름처럼 스쳐 지나가고, 그 한순간이 영원으로 흘러간다. 꽃잎 하나하나가 햇살을 받아 빛을 내며, 이 작은 꽃들은 제주 땅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는다. 사람들은 그 속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의 웃음을 나누며, 꽃잎 위에 고요한 이야기를 쓴다. 제주 유채꽃은 단순히 꽃이 아니다. 그것은 봄의 약속,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내는 하나의 시이다. 해마다 같은 자리에, 같은 시간에 찾아오는 이 순간은, 대지가 바다로 이어지는 끝없는 기적이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파크골프 필드에서도 스타일은 중요하다. 화사한 그린과 화이트, 핑크는 푸른 잔디 위에서 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린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을 주고, 화이트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 핑크는 발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라운드에는 활동성과 기능성이 필수다.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스커트는 쾌적함을 유지하며, 스윙과 이동에 실용적이다. 햇빛을 차단하는 챙 넓은 캡은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세련된 컬러 조합과 실용적인 아이템 선택으로 파크골프장에서도 나만의 개성을 뽐내보자. 촬영 및 협조 : 츄쿠츄
운동하는 사람 대부분은 뼈 얘기는 쏙 빼고 근육 타령에 열을 올리기 일쑤다. 혹은 근육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뼈 건강을 추구하니 순서가 바뀐 셈이다. 카이로프랙틱이나 도수치료 역시 주로 근육을 움직여 뼈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뼈를 다룬다고 해도 골반부터 제대로 자리를 잡게 하고, 문제가 되는 척추로 차근차근 접근하는 골타요법과는 다르다. 그러니 치료 효과가 지속될 리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근육이 약해지고 있는 만큼 근육을 중심으로 하는 치료법 또한 날이 갈수록 그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옛날에야 일할 때도 놀 때도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대다수가 농사를 지었으며, 놀이문화도 오늘날과 달랐다. 그 시절 아이들이 비석치기나 땅따먹기, 다방구를 하고 놓았으니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하는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면 운동량과 근육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현대인의 생활방식은 점점 더 몸을 움직이지 않는 방향으로 옮겨갈 것이다. 따라서 약해진 근육을 가지고 뼈를 움직여보려 한들 뼈의 가동범위는 좁아지기만 할 것이다. 필자는 오십견 환자도 골타요법으로 척추부터 교정한다. 왜 어깨가 아닌 척추를 치료해야 하는지 고개를 갸웃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몇 번의 치료만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3월 파크골프 패션은 봄의 기운을 담은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파스텔톤이나 화사한 컬러풀 패션으로 계절감을 살려보자. 가벼운 방풍 재킷, 조끼, 니트 베스트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이고, 흡습속건 이너웨어로 쾌적함을 유지하자. 여기에 신축성이 좋은 슬랙스나 기능성 팬츠를 매치하고, 캡이나 버킷햇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더하자. 봄날의 감각적인 파크골프 패션으로 굿샷~ 촬영 및 협조 : 츄쿠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정부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케어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관련 규제를 손보고 있다. 시니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는 시니어 맞춤형 상품 출시로 고령층 맞춤 보장을 확대하고 있다. 시니어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된 쓸만한 상품들을 확인하고, 나에게 딱 맞는 보험상품을 찾아보자. 보험업계는 급증하는 고령층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험 가입이 까다로웠던 고령자와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이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층에 쉬 닥칠 수 있는 질병이나 사고로부터 경제적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도록 보장체계를 강화한 상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삼성화재 ‘무배당 간편보험 새로고침 100세’ 삼성화재는 고령층과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 심사 보험 상품인 ‘무배당 간편보험 새로고침 100세’를 출시했다. 고령자나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고, 암과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을 폭넓게 보장한다. 최대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겨울철 찬 바람에 트고 갈라진 입술. 입술은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두께가 얇아 수분 손실이 빨라 공기가 건조하면 각질 등이 잘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입술 주름과 각질은 추운 겨울 건조한 공기로 더욱 악화하기 쉽다. 입술에 각질이 일어나면 기껏 화장해도 지저분해 보여 짜증을 부르기 십상이다. 겨울철 입술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입술, 건조함만 문제는 아냐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등이 부족해도 입술이 자주 트거나 입술 좌우 끝부분이 갈라지기도 한다. 곰팡이 감염이나 새로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이 피부와 맞지 않을 때도 입술이 트고 갈라진다. 입술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 물질이 들어있는 매운 양념, 염료, 향료, 심지어 치약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질 생기면 보호제 흡수 못 한다 입술관리 제품을 고를 때는 비타민 B5, 비타민E 등이 충분히 함유된 것을 고르면 보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단 각질이 생기면 입술 피부조직에 좋다는 립밤이나 보호제를 발라도 각질이 흡수를 방해해 효과가 떨어진다. 역시 평소에 미리 관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 감염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입술이 트거나 갈라져 건조할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각종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예방해 주는 뿌리채소를 섭취해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챙기자. 구하기 쉽고 값도 싸 흔해도 건강 효과는 으뜸인 환절기 뿌리채소 삼총사를 소개한다. 비타민 A‧B6‧C 폭탄, 고구마 고구마가 눈에 좋다고? 고구마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노인성 황반변성증과 안구질환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인분의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A는 녹황색 채소와 비슷한 수준이며, 1일 권장량보다 약 7배나 많다. 이 정도 양의 비타민A를 다른 식품으로 섭취하려면 소의 간을 약 90g은 먹어야 한다. 한편 비타민C는 하루 권장량의 65%, 약 29%에 달하는 비타민 B6도 함유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색 고구마는 블루베리보다 항산화 활성이 3배 이상 높다. 염증, 동맥경화, 암, 당뇨 등의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첫 기록은 명나라, 농정전서에 나온다. 고구마는 명나라의 서광계가 찬술한 ‘농정전서’에 처음 등장하는데 그는 난생 처음 맛본 고구마에 푹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조금 심어도 수확이 많고,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가뭄이나 황충(메뚜기의 일종)
양미영 기자 / 치아 통증과 치주 질환의 원인은 십중팔구 치석이다. 스케일링으로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자. 연 2회 정도 꾸준히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치아가 누러면 자기 관리가 안 되는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해마다 한 번은 건강보험도 적용되니 경제적 부담도 적다. 미루지 말고 스케일링으로 새해를 깨끗하게 시작하자. 침샘 주변은 상습 치석 유발 지역 음식을 먹고 치아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가 치아에 남는다. 이 세균 덩어리의 막을 치태라고 부른다. 치태는 칫솔질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미처 제거하지 못한 치태가 침의 칼슘·인 성분과 결합해 돌처럼 단단히 굳은 덩어리가 돼 치아에 달라붙는다. 이게 치석이다. 치석은 주로 침샘과 가까운 잇몸 쪽에 자주 생긴다. 혀 밑에 있는 점액성 침샘은 다른 침샘보다 더 끈적한 침을 만들기 때문에 아랫니 안쪽은 ‘상습 치석 유발 지역’이다. 스케일링? 내년에 받으면 되지, 뭘 치석이 자라나 잇몸을 계속 파고들면 잇몸뼈가 소실될 수 있다. 심하면 임플란트를 심을 뼈조차 남아있지 않게 된다. 잇몸 속까지 침투한 치석을 제거하려면 잇몸을 드러내 긁어낸 뒤 봉합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레몬’은 식욕을 돋우는 샛노란 색에 모양도 예쁘다.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맛은 몹시 시고 쓰다. 미국에서는 겉모양과 달리 쓸모없는 물건이나 멍청한 사람을 ‘레몬’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미국에서조차 최근에는 레몬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쓰다더니 레몬에 딱 맞는 말이다. 레몬에 꿀이나 죽염, 강황을 더하면 맛도 건강 효과도 금상첨화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오장과 간은 쉬지 못한다. 전날 과음이나 기름진 육식을 하면 장에 독소가 많아지고,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면 대사 기능이 낮아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시작되고, 동맥경화증과 뇌경색, 파킨슨병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십상이다. 간을 지키는 건강 루틴으로 ‘디톡스 워터’가 뜨는 이유다. 레몬은 전통적으로 자연의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디톡스 재료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젊음과 아름다움, 건강을 한 번에 가져다준다.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담석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레몬 껍질에는 레몬보다 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글로벌 축제이자 세계 4대 겨울축제인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월 11일 개막해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천어 체험을 비롯해 문화 이벤트, 선등거리페스티벌 등 즐거움이 차고 넘치는 프로그램이 축제 내내 펼쳐진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화려한 얼음나라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뜨거운 겨울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자. ‘202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요 기간: 2025년 1월 11일(토) ~ 2월 2일(일)/ 23일간 *선등거리‧실내얼음조각광장 2024. 2. 9(일)까지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일원 주최·주관: 화천군, 재단법인 나라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주요 프로그램 산천어 체험: 산천어 얼음낚시, 맨손잡기, 밤낚시 등 눈‧얼음 체험: 눈썰매, 봅슬레이, 산타마을, 트리포토존 등 문화 이벤트: 겨울문화촌, 산타우체국, 얼음축구, 개‧폐막식 등 먹거리‧살거리: 향토주전부리. 산천어 먹거리터, 농특산물 등 선등거리페스티벌: 점등식, 페스티벌, 시가지, 연계행사 등
입에서 쓴맛이 느껴진다. 입이 쓴 걸 ‘구고증’이라고 한다. 입이 쓰면 구내염, 입 마름이 함께 생긴다. 구강건조증 환자의 혀에는 설태가 생기는데 설태를 보면 백태가 많고 치흔도 많고, 혓바늘이 돋아있다. 더 심한 경우엔 혓바닥이 갈라져 있다. 스트레스가 건조와 통증의 원인 혀 통증은 심한 스트레스가 장기간 축적되어 생긴 경우가 많다. 심장에 열이 있으면 입안이 쓰다. 스트레스를 받고, 잠을 못자고, 꿈을 많이 꾸고, 심장에 과부하가 생기면 입안이 헐고, 입이 쓴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히 입만 쓴 증상만이 아니라 갈증이 지속되고, 눈이 건조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배는 차갑고, 다리가 시리고, 금방 피곤해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은 소심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걱정, 근심, 불안이 많다. 이 사람들의 혀를 보면 돌기가 생기고 갈라져 있다.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과부하(스트레스)를 내려주는 처방은 많이 있다. 양격산, 인삼양영탕, 육미지황탕, 백호가인삼탕, 맥문동탕 등이다. 특히 반하사심탕의 경우는 항암치료 후 생긴 구내염을 개선하는 것으로 유명한 처방이다. 불필요한 열독을 내려주고
차는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누구나 만나면 인사치레로 다음에 ‘차 한 잔’ 하자며 인사를 나눈다.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 차를 마시고 밥을 먹는 일이란 뜻으로 ‘차 한 잔’은 마음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갖게 한다. 몸을 보하고 따뜻하게 하는 차 한 잔이 필요한 계절이다.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기에 쉽게 걸리게 된다. 이것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우리 몸의 체온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저항력은 더 떨어지게 된다. 낮아진 면역력은 질병에 걸릴 확률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면역력은 우리 몸의 방어력으로 각종 이물질이나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의 각종 병원균에 대응하는 힘을 말한다. 중금속과 같은 유해 물질이나 각종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고 불필요한 지방 또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배출함으로써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몸을 보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나, 오늘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 한 잔’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화에 도움이 되는 약초, 진피(귤껍질) 진피는 귤껍질로 오래된 것일수록 약효가 좋아진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동천과 이사천 두물머리에서 시작되어 순천만에 이르기까지 10리 갈대밭이 펼쳐져 있다. 바람이 부는 날, 갈대밭에 서면 누구나 갈바람이 된다. 봄철 파릇한 새순은 무더운 계절을 이겨내고 가을날 아침 안개에 하얗게 피어난다. 마침내 겨울이 되어야 하늘을 향해 하얗게 꽃피우는 순천만 갈대. 하늘만큼 높이 자라는 갈대와 안개 가득한 포구는 빼어난 문학작품의 무대가 되었고, 지금도 숱한 시인묵객에게 예술적 영감을 소곤소곤 들려준다. 둥글둥글 갈대밭 용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순천만의 갈대밭은 누군가 정성 들여 만든 것처럼 원형의 독특한 모양이다. 잔잔한 호수의 파문이 퍼져나가다가 시간이 멈춰 그 모양대로 갈대를 심은 듯 둥글둥글하다. 갯벌에 펼쳐진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아름다운 해안생태 경관을 연출한다. 160만평 갈대 군락지 순천만에 가면 160만 평에 걸친 갈대 군락지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 잘 보전된 갈대 군락지로서 바다와 연결된 갯벌엔 뭍 생명이 깃들어 산다. 갈대 사이에 뻘게, 짱뚱어, 철새들이 부지기수로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작가들의 10대 낙조 명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S자형 수로는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싸늘한 가을바람이 불면 면역력이 고민이다.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채소로 면역력을 키우면서 여름에 집 나간 입맛도 되찾아 보자. 11월에는 해산물이 겨울을 대비해 살을 찌워 살이 단단하게 맛있고, 채소도 건강 효능이 가장 놓고 단맛이 강해진다. 늦가을 11월을 맞아 건강도 챙기고 입맛도 돋우는 제철 해산물과 채소를 알아보자. 흰살생선의 왕, 도미 11월 도미는 겨울을 나기 위해, 산란을 위해 살을 찌워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살이 희고 단단하며, 비린 맛이 별로 없고 담백해 별명이 ‘흰살생선의 왕’이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라 무기력감을 없애주고, 비만과 성인병에 아주 좋다. 특히 소화흡수가 잘돼 환자 회복식이나 어르신들의 영양 보충에 그만이다. 찜·구이·튀김·탕 등 조리 방법도 다양하다. 바다의 우유, 굴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11월부터 제철을 맞이한다. 굴은 높은 칼슘 함량을 자랑하며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A, B, C가 풍부하다. 철분과 구리가 들어 있어 빈혈 개선에 도움을 주며, 타우린 함유량이 많아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생굴에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풍미가 강해지면서 철분 흡수가 잘되며, 타우린 손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11월은 심한 일교차로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쉽게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감기 등과 같은 환절기 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 감기와 함께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심해질 수 있다. 건조해진 날씨와 먼지의 증가로 집먼지진드기 등의 원인 물질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병에 걸린 후 치료하기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 환절기 건강 관리법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이 있는 영양식이 필요하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질병으로부터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거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알맞은 운동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게 좋다. 과로와 과음을 삼가며, 흡연은 간접흡연도 금물이다.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한다.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건 운동이다. 평소에 운동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빠르게 걷기, 파크골프, 배드민턴, 자전거, 등산 등이 무난하다.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시니어 건강 전문 브랜드 아미노트리의 대표 제품인 ‘실크채움’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펩타이드가 주원료이다. 시니어의 건강증진과 활동성 강화에 필요한 단백질 보충과 면역 기능을 갖췄다. 당과 지방, 탄수화물이 없는 3무 제품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제품이다. 식약처로부터 단백질 최초로 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아미노트리는 지난 9월 5~6일 강원 양양군에서 (사)대한노인회 주최로 열린 ‘제2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파크골프 대회’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실크채움을 지원하며 참가 선수들의 면역력과 단백질을 챙겨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미노트리의 실크채움은 올해 7월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린 ‘더 라이프 스타일 박람회 2024’의 신제품 시연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한노인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 실크채움은 건강증진 기능성과 함께 먹기 편하고 목 넘김이 좋은 맛 등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휴대하기 간편한 액상 스틱에 미려한 패키지도 장점이다. 아미노트리는 액티브 시니어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시놀’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놀은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만 명을 돌파한 시니어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강원 홍천군이 조성한 ‘홍천소나무숲파크골프장’이 완공되어 10월부터 동호인들을 맞는다. 홍천군이 예산 15억 원을 들여 내면 광원리 일원에 18홀 규모로 조성했다. 홍천은 물론 서울권 동호인들도 즐겨 찾을 것으로 보인다. 소나무숲 구장의 가장 큰 장점은 지리적 환경이다. 내린천 상류의 해발 500m에 이름 그대로 소나무숲이 울울창창하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고도로도 잘 알려진 해발 500m는 인간의 심신 활동은 물론 작물의 생육에도 최적이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여름에도 이곳 기온은 선선했다. 구장 인근에 수도권 거주자들도 자주 찾는 칡소폭포, 삼봉약수, 은행나무숲 등의 관광지가 있다. 코스 난이도는 입문자나 초보자들에게 알맞다. 벙커나 헤저드가 없고 약간의 언줄레이션(Undulation)을 즐길 수 있다. 부대시설은 클럽하우스와 주차장(50대), 휴게실, 화장실 등이 있다. 개장은 하절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하루 최대 수용인원은 150명이다. 구장과 제휴한 무아투어에서는 10월 7일부터 매주 월, 목요일에 용산역(7시)과 잠실종합운동역(7시 30분)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