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으로 사랑을 받았던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 2024년 3월 tvN에서에 시작한다.
성격 까칠한 재벌 3세와 슈퍼마켓집 2세가 결혼했다.
흔히 보던 이야기라고?
아니다, 성격 까칠한 재벌 3세가 여자고 슈퍼마켓집 2세가 남자다.
이른바 백마 탄 공주다.
성격이 너무 까칠해서 회사에서도 내보이기 부끄러워 꽁꽁 숨겼던 공주님이, 인턴으로 근무하던 회사에서 만난 동기와 사랑에 빠졌고, 프로포즈까지 받았다.
남자는 그녀가 공주인지 모르고, 자기가 먹여 살리겠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여자는 돈이 아닌 자신만을 보며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에게 흔들렸다.
여자는 그제야 제벌 3세인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둘은 결혼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
동화 같은 결혼 5년 후, 남자는 공주가 싫어졌다. 죽도록 싫어졌다. 그녀와 이혼하면서 사라질 그놈의 돈만 아니면 당장 이혼하자고 소리치고 싶었다.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공주에게 이혼서류를 내밀기로 결심한 순간, 공주가 말한다.
“나 죽는대....시한부래... 3개월이면 죽는대...”
이런.....역시 이 이야기는 나에게 해피엔딩인 것인가?
돈 많고 성격 나쁜 공주는 버리고, 자유롭고 돈 많은 독신남이 될 수 있는 것인가? 남자는 이혼 대신 사별할 수 있는 꿈같은 엔딩을 기대하게 되었다.
김수현이 운 좋게 재벌 3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대한민국판 부마, 변호사 백현우가 되어 얼른 1조의 수익을 내고 1조 클럽에 초대되고 싶어 하는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역의 김지원과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진다.
그 외에도 재벌가 이야기라면 빠지지 않는 출생의 비밀, 재벌가의 권력 다툼, 핏줄간의 암투도 다이나믹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어려운 며느리와, 만만한 사위로 자리 바뀐 주인공들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녀 주인공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려내는 것이 특기인 박지은 작가가 이제는 웬수보다 싫었던 부인과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