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을 통한 영업망 구축 노력

2023년 파크로를 설립한 석재명 대표는 커스텀 파크골프를 지향하는 파크프로를 런칭했다. 골퍼의 성향에 따라 헤드, 샤프트(S/R/L), 페이스(컬러), 그립 등을 개인맞춤형으로 제작하거나 교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간 골프업체에서 쌓은 인맥과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판매조직을 구축했다.

이런 석재명 대표는 원천기술 없이는 내 기술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없고, 후발주자가 기존 업체와의 차별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조·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 대표가 우선 중점을 둔 것은 전국 단위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본사보다는 대리점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리점 수익이 극대화돼야 본사의 사업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본사보다는 가급적이면 대리점을 통해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리고 선수단 등을 포함한 홍보계획에도 대리점을 최우선시하는 방침을 담을 예정이다. 현재 구축된 대리점은 110여 곳으로,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전국 단위의 영업망을 구축해 나가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향상 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크골프의 미래는 실버와 주니어다.

파크골프의 주력계층인 실버 계층이다. 실버 계층을 중심으로 일반골프에서 파크골프로의 이동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석대표는 주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도 매우 확장성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여, 그와 관련된 사업도 본격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파크프로 파크골프 클립은 스타트클래스, 미들클래스, 하이클래스로 구분되는데, 현재 주력제품은 PRO-05(미들), PRO-06(하이)으로 80만원대와 120만원대 세트로 구성된 매장상품이다. 특히, PRO-06는 황동추를 장착해 비거리, 직진성, 방향성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곧 출시될 PRO-07과 함께 귀추가 주목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개인맞춤형 제품개발의 필요성

석 대표는 파크골프 발전을 위해서는 개인맞춤형 제품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향후 젊은 층을 겨냥해 부드럽고 가볍게 느껴지는 스틸 샤프트를 비롯해 주니어를 대상으로 클럽에 16㎜가 아닌 14㎜용 샤프트 등도 그가 노력한 흔적이다. PRO-05 이후 출시된 제품에는 클럽 조립시 에폭시 없이 보강재를 넣는 방식으로 특허를 출원 받은 기술 3가지가 적용되고 있으며, 헤드와 샤프트 사이에 보강재에 넣고 마지막에 피스를 박아 헤드가 절대 분리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기존 헤드 무게가 골퍼에게 무겁거나 가벼울 경우 분리해서 무게추(2~20g)를 조절해 무게를 낮추거나 높여줌으로써 해당 골퍼에게 맞춤형 헤드를 제작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여성에게 적합한 엘 샤프트를 개발했다. 또한, 파크볼에 티샷 라인을 표시해 집중력을 높인 제품 역시 벌써부터 골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