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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신기한 이야기

일본의 성문화

지리적으로는 가장 가깝지만, 마음으로는 가장 먼 나라 일본

알면 알수록 우리와 다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된다.

그 중에서도 남녀칠세 부동석, 일부종사가 당연했던 선비의 나라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전통 문화와 행사들을 알아보자.

 

 

 

1. 집단 맞선 행사인 우타가키

 

농경 문화를 앞세운 집단 섹스

봄에는 풍작, 가을에는 추수 감사 행사로 시작, 시간이 될수록 변질되어 남녀 만남의 장이 되었다. 신을 기쁘게 하는 주술적 노래를 부르며 구애 공작을 펼치고, 이 과정에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운 파트너와사랑을 나누는 것이 가능했다. 아니 오히려 장려되었다. 이것은 사랑을 나누는 행위가 식물에게도 생명력을 나누어 준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2. 남녀가 뒤엉켜 잠들었던 자코네

 

일본은 신사를 중심으로 한 행사들이 많았는데, 이때 신사나 사찰에 따라 어떤 곳은 무조건 행사가 끝난 직후에 남겨가 관계를 맺어야 했고, 어떤 곳은 동이 트기 전까지 여자는 3명의 남자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규칙이 있기도 했고, 더 많은 관계를 가질수록 더 행복해 진다는 미신이 있었다.

놀라운 것은 이런 문화가 20세기까지 지속되었으며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자유로운 관계가 가능했다.

 

 

3. 어두운 밤, 여자의 집을 찾아가던 요바이

 

농촌 소년들은 15에서 17살이 되면 성인으로 인정 받으며 젊은 세대의 모임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모임에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남자들에게 성적 스킬을 배워서 젊은 여자들 집에 침입하여 실습을 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딸이 있는 집에서는 요바이 오는 청년이 많으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여성 집에는 밤마다 다른 남자가 오가는 경우가 생겼고, 만약 여자 쪽에서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절할 수 있었다.

처녀 외에도 과부나, 남편이 출타한 유부녀에게도 요바이가 가능하였고, 마을 내에서는 자기들끼리의 규칙을 만들어서, 혹여 다른 마을의 남자들이 자기마을 여자들에게 요바이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신의 집에 온 손님에게 여성을 내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풍습들이 악용되어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큰 범죄가 벌어진 사건들이 발생했다.

1930년, 결핵을 앓고 있던 한 남성은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면서도 요바이는 하고 싶었지만 매번 거절당하자 분노에 찼다.

그러자 그는 분노하기 시작했고 몰래 총과 칼을 준비했고 마을의 전기를 끊어버렸다. 그리고 자신을 길러준 할머니를 도끼로 죽이고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일본도로 1시간 반 동안 살인을 저지르고 다님. 거의 마을 사람의 절반인 29명을 죽인 후 자살했다.

요바이 거절에 대한 복수를 한 것이라고 적혀 있었으며, 자신의 할머니를 죽인 이유도, 자신의 할머니를 살인자의 할머니로 살아가게 할 수 없어서였다고 적혀있었다.

 

이런 문제는 최근까지 발생했었는데, 코로나로 일자리를 일었던 한 여성이 시골에서 ‘여자 혼자 시골살이’라는 영상을 올리던 중 그 지역에 살던 남자가 접근해서 추근거리기 시작했다. 여자는 거절했지만 남자는 여자를 스토킹 하면서 괴롭혔고 결국 친척들과 함께 그 여자의 집으로 요바이를 가기로 했다. 전통이라는 이름을 감추었지만, 결국 자신이 싫다는 여자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는 계획을 짰던 것이었다. 이를 미리 알게 된 여자는 몸을 피했지만, 이를 통해 아직도 일본의 시골에서는 요바이 풍습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