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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화의 시니어 칼럼] “갱년기여 함께 같이 잘살아보자”

우리나라 나이로 52세가 된 지금에 완경이 되었다. 완경과 함께 찾아온 갱년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고통으로 각양각색의 표현으로 아우성치고 있다. “엄마 나 사춘기야”라는 말에 응수하는 엄마의 말 “야 이놈아, 난 갱년기다.”

 

생각해 보면 갱년기는 올해 온 것은 아니었다. 2년 전부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했고 열이 오르고 나서는 진땀이 나기도 했으며 가슴이 화끈거리고 답답해 심호흡을 크게 하는 날들이 많았다. 그것이 갱년기라 못 느끼고 스트레스에 의한 부교감 신경의 활성화로 인식하고 교감 신경을 안정시키려는 명상과 사색 그리고 정서적 안정에 집중하며 조절하려고 애쓴 것이다.

 

지나고 보니 무지함에서 온 용감함이었는지도 모른다. 증상이 심해진 지금에서야 진료를 받고 상담하고,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는 사실들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전문의가 말하는 갱년기 대표 증상은 이렇다.

 

1. 생리주기 변화 및 폐경 갱년기의 대표적인 시작 신호는 생리 불순 또는 생리주기의 변화이다.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며 점차 간격이 길어지고, 이상 생리가 완전히 멈추면 폐경으로 이어진다.

 

2. 안면 홍조 및 열감으로 갑작스럽게 얼굴이나 목, 상체 쪽으로 화끈거리는 열감과 땀이 나는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주로 밤에 심해져 수면을 방해하기도 하며, 불편함이 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3. 심리적 변화(우울감, 불안, 감정 기복)로 갱년기에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우울감이나 불안 증상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4. 불면증 및 수면 장애는 수면의 질이 낮아지고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증상이 생기기 쉽다. 그리고 안면홍조로 인해 땀이 나면서 더 잠을 설치게 된다.

 

6. 관절 통증 및 근육통으로 이유 없이 무릎, 어깨, 손목 등의 관절이나 근육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뻣뻣한 느낌이나 쑤시는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7. 성욕 감소를 동반한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져 성관계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성욕도 감소할 수 있다.

 

8. 피로감 및 체력 저하로 이전보다 쉽게 피곤을 느끼고 체력이 감소하며,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두통, 어지럼증, 심계항진 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의가 말한 내용 외에 사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 시기에 이혼율이 높아지고 우울감이 깊어져 심한 경우 자살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기도 한다.

 

필자는 전신쇠약감, 전신무력감, 전신피로감 등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극복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엇보다 식습관을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 후 탄수화물 순으로 바꾸었고 체력에 맞는 운동요법을 하고 있으며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께 정밀 검사를 받은 후 호르몬 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있다.

 

몸도 이제 제2의 삶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힘들수록 더 많이 웃고 긍정적인 생각을 실천하고 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간을 지나는 터널에서 유일하게 희망의 끈이 되어주는 파크골프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있는 거에 감사하다.

 

정서적으로 감정조절이 쉽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명언처럼 훗날 그런 때가 있었지~ 라고 이야기하는 날을 그리며 다시 힘을 내 본다. 이제는 인생 2막이 아름답고 인생 3막이 기대되는 설렘 가득한 미래를 기다려 본다. 나이가 들수록 익어간다는 그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은 결코 타인이 만들어 주는 게 아니다. 자신이 계획하고 실행하고 꿈꾸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자신이 만들 수 있다.

 

이제는 무병장수가 아니라 유병장수 하는 시대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과학과 의학 기술이 발달로 인해 유병장수하는 시대니 만큼 <나 데리고 잘 살아가기>가 현재의 시니어와 실버 세대에게 중요한 이슈이다. 갱년기도 마찬가지이다. 누구에게나 오는 갱년기를 즐기며 반기면서 함께 잘살아 내는 것이 지혜이고 현명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과 같이 나의 갱년기여 함께 같이 잘살아보자.

 

 

박상화

인문학 박사

한국웰니스인재교육원원장

대한펀리더십협회 협회장

세계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신한대학교평생교육원 파크골프최고위과정 지도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