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서울시파크골프협회(정장수 회장)는 9월 3일 금천구 한내파크골프장에서 ‘2024년 하반기 2급(준) 지도자 자격시험’을 가졌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648명의 많은 회원이 응시해 파크골프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응시자들은 이론과 실기 시험을 3개 조로 나누어 치렀는데, 응시자가 많아 야간 조명등을 밝히면서까지 진행됐다.
서울협회의 상반기 지도자 자격시험에는 200여 명이 응시했다.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무려 3배가 많은 응시자가 몰린 셈이다. 서울협회는 최근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 자격을 1, 2급 지도자 자격 취득 회원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응시자 폭증은 전국대회 참가 자격 제한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파크골프 인기는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상대적으로 서울은 지방만 못하다는 게 중론이다. 무엇보다 지방에 비해 서울에는 구장이 적어 경기나 강원 지역으로 원정 라운드를 떠나는 등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27홀 규모의 강남 탄천파크골프장이 개장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까지 서울에 파크골프장 77곳, 170홀을 조성하겠다’라고 약속하면서 서울의 동호인 증가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