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제6회 서울특별시장기 파크골프대회’가 9월 4일과 5일 개최됐다. 마포구에 있는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서울협회 산하 21개 구협회를 대표하는 선수 500여 명과 대회 관계자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경기는 개인 남자부와 여자부, 단체전 종목으로 나누어 대한파크골프협회 규칙에 따라 진행됐다.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6월 열린 서울협회장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제외됐다.
이틀간 열전을 벌인 결과 개인 남녀 우승은 각각 영등포구 이상훈 선수(56타)와 서초구 한미향(57타) 선수가 차지했다. 남자부는 마포구 이원준, 은평구 이엄순, 양천구 송영규, 동대문구 이준희 선수가 뒤를 이었다. 여자는 2~5위는 서초구 김송자, 노원구 정정희, 동대문구 김혜자, 영등포구 김나은 선수가 올랐다. 단체전 순위는 영등포구, 양천구, 동대문구, 서초구, 강남구 순이었다.
개인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고, 단체전에서 우승한 영등포구협회는 우승기를 가져갔다. 서울시협회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우리농촌 살리기 화천군 쌀 4Kg 1포씩을 제공했다.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이 열렸다. 정장수 서울시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선수단 환영과 함께 “여의도 파크골프장과 이곳 노을 파크골프장의 관리운영을 서울시협회로 이관하는 문제를 서울시와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라며 “노을 파크골프장이 36홀로 증설되어 이제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가 있다”라고 증설을 반겼다.
이어서 단상에 오른 서울시체육회 김성범 부회장은 축사에서 “이 좋은 잔치한마당에 시장님께서는 시의회 개회로 불참하신 것은 아쉽지만, 항상 파크골프장 신설에 관심을 보여 주시고 여의도 파크골프장과 이곳 마포구 하늘공원 파크골프장 관리운영권을 시협회에 넘기는 조례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서울협회의 구장 운영에 힘을 실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