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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성황…남 윤성근, 여 박복희 MVP 그린자켓

남녀 MVP에 각각 우승상금 3,000만원
전체상금, 참가인원, 대회기간 역대 최대
연인원 1만명 방문 화천군 상권 들썩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에서 열린 ‘2024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결선전이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천 산천어파크골프장 제1구장과 제2구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영광의 MVP는 남자부 강원 윤성근 선수(483타)와 여자부 강원 박복희 선수(495타)가 차지해 그린자켓을 입었다.

 

 

이 대회는 우승상금부터 전체상금액, 참가선수, 대회기간에 이르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남녀 우승(MVP) 상금액 각각 3,000만 원을 비롯해 총상금액이 무려 1억 3,040만 원에 달했다. 예선 및 결선 참가인원이 3,000여 명에 이르고, 대회기간에 예선 9회, 결선 4일간 144홀을 치르는 등 우리나라 역대 파크골프 대회 중 최대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예선은 9회차에 걸쳐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해 회차별, 부문별 컷오프로 남자 180명(시니어 90명, 일반 90명), 여자 180명(시니어 90명, 일반 90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컷오프 기준 동타일 경우 동점자 모두 결선에 올랐다. 일본 대표팀은 예선 없이 바로 결선 진출했다.

 

결선전은 1일 36홀씩 4일간 총 144홀 스트로크 저타수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되 동타일 경우 백카운트로 순위를 결정하였다. 시상은 남자부와 여자부 통합 MVP에 각 3,000만 원을 수여했다. 4개 부문별 각각 1위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50만원, 4위 100만원, 5위 70만원, 그리고 6~20위까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 남여 MVP에게는 별도로 골드 트로피와 그린재킷이 수여되었다. 이밖에 이벤트상으로 4개 부문별로 30위 20만원, 40위 30만원, 50위 40만원, 60위 100만원, 70위 30만원, 80위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해 재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대회를 넘어 ‘국제대회’로 첫발을 내디뎠다는 의미도 있다. 멀리 제주도에서도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라는 위상에서 글로벌 대회로 승격한 셈이다. 올해 대회부터 파크골프의 발상지인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선수단이 결선 라운드에 함께 출전해 한일전을 펼치면서 화제몰이에 한몫했다. 또한 올해 대회는 국내 파크골프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결선 라운드 최종일 경기가 KBSN SPORTS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로 방송되어 파크골프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예선전 개막식에서 “올해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여러모로 국내 파크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대회로 기록될 것이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파크골프 대회를 열고, 저변도 넓혀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특히 널리 알려진 산천어 축제,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자주 방문하고 참가해주시고, 토마토 축제에도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을 쌓으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