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5년은 파크골프가 ‘생활체육의 중심’에서 ‘국민 스포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해였다.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되었고,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로 발전했다. 프로파크골프 도입, 대규모 대회의 잇따른 성황, 그리고 건강과 회복의 감동 스토리가 이어졌다. 올해 파크골프장은 단순한 잔디 운동장을 넘어 ‘사람과 지역을 잇는 문화공간’이 되었다. <파크골프가이드>가 선정한 2025년 ‘파크골프 10대 뉴스’를 통해 한 해를 되짚어본다. 1.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취임 –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 출범 국내 최대 파크골프 단체인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새 리더를 맞이했다. 홍석주 신임 회장은 “생활체육과 제도권의 공존, 지도자 세대교체, 국민 참여 확대”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취임했다. 그는 전국 17개 시도협회의 소통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기규정 표준화, 지도자 등급제 도입, 심판 자격 갱신제 등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이다. 홍 회장은 “파크골프는 세대를 잇는 국민 스포츠로, 공정하고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선언하며, 협회 안팎의 신뢰 회복과 종목의 세대 확장을 이끄는 새 시대의 문을 열
행복소통전문가로 전국에 강연을 다니는 필자는 이제 틈새 시간을 활용해 그 지역 파크골프장 라운드가 큰 취미이다. 파크골프장마다 다른 매력이 있고 어느 파크골프장이든 적응을 잘해야 2026년 스포츠지도사 파크골프 국가고시에 꼭 합격할 수 있으니 긍정적 마음으로 열정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스스로 선순환의 에너지를 작동하기에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접근성이 좋고, 비용도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필드 경험이 많을수록 공을 똑바로 보낼 수 있고 특히 50m를 정확히 보낼 수 있는 실력이라면 스코어 관리를 잘할 수 있다. 어프로치 또한 20~30m를 정교하고 세심히 보내서 홀컵 주변으로 붙인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면 언더 스코어의 청신호가 들어온다. 특히 파크골프는 OB를 안 내는 것이 가장 잘하는 실력이다. 매홀 3타 치기를 목표로 한다면 파5에서는 이글을 파4에서는 버디를 만들어 내며 스코어 관리를 전략적으로 할 수 있다. 롱기스트, 니어기스트도 연습만이 확실히 실력으로 증명이 된다. 그래서 더 많이 가고 자주 가려고 노력한다. 전국 강연하는 강사가 정장으로 강의장을 나와 파크골프장 갔다가 다
공인 한자 시험이 있는 날 아침에 먼저 시험을 보신 선배님께서 응원 문자를 하셨다. 감사해서 카카오톡으로 건배사를 보내드렸더니 안 열린다는 답이 왔다. 여태 많은 분에게 보내드려도 안 열린다는 분이 없었기에 톡으로 “카스(카카오스토리) 안 하세요?” 하고 문자를 보냈더니 “헉!”이란 답이 왔다. ‘왜 그러시지?’ 궁금해서 문자를 확인했더니 “카스 안 하세요” 문자를 “키스 안 하세요? ”로 보낸 것이다. 너무나 당혹스러워 “선배님 정말 죄송합니다. 카스라는 문자를 잘못 보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 문자를 보냈더니 “순간 무척 당황했습니다.”라고 답이 왔다. 평소 말 한번 섞은 적이 없는 분에게 느닷없이 키스했냐고 물으니 얼마나 놀라셨을까 싶었다. 다음부터는 누구에게라도 확인하고 문자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이 편리함도 있지만 때때로 황당한 일을 만들기도 한다. 밤늦게 낮에 받은 번호가 잘못 눌려 늦은 밤 발신이 되기도 하니 상대방이 뭐라 생각하겠는가? 너무나 황당하기도 하고 웃음도 나와서 친구에게 말했더니 자기는 아들 집에 오신 시어머님이 시골집으로 돌아가시는데 “어머님 가고 계세요?”라고 문자 보낸다는 것을 “어머님 여태 기고 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보람그룹이 파크골프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12월 8일 대구 강변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보람그룹배 전국파크골프대회’는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 큐레이터’를 생활체육 현장에서 구현한 첫 공식 무대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초겨울 추위를 녹이며 열전을 펼쳤다. 대회는 남녀부로 나뉘어 A·B·C·D 코스에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모든 참가자가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속도감과 몰입감을 높였다. 강변의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울려 퍼진 첫 티샷은 고령화 시대 시니어 스포츠의 새로운 방향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남녀 모두 51타를 기록한 서충열·양미숙 선수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는 흔들림 없는 라운드 운영과 그린 위 집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보람그룹은 총상금 1,000만 원 규모로 대회를 구성해 우승자에게 200만 원, 준우승 100만 원, 3위 80만 원 등을 수여했다. 입상자는 물론 모든 참가자에게 다양한 경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생할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창사 18주년을 맞는 OBS가 주최하고 마실스크린파크골프가 주관한 ‘제9회 OBS배 전국 마실스크린파크골프대회’ 결선이 12월 6, 7일 대구백화점 10층에서 열렸다.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총시상금 2억 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남녀 개인전, 시니어 부문, 클럽대항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스크린 기반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내내 실제 필드 경기 못지않은 긴장감으로 가득했고, 참가자들의 표정에서는 진지함과 설렘이 교차했다. 이번 대회는 마실파크골프가 자체 개발한 고정밀 센서 시스템과 실전 시뮬레이션 기술이 구현된 환경에서 치러졌다. 센서가 공의 속도, 회전, 궤적을 정밀 분석해 경기 결과에 반영하는 시스템으로 선수들은 일정하고 공정한 조건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시험할 수 있었다. 실내 환경의 장점—바람, 날씨, 온도 등 외부 변수가 배제된 상태—은 선수들이 오로지 기술과 집중력만으로 승부를 겨뤘다. 이러한 정교한 시스템은 스크린 파크골프가 단순 오락이 아닌 ‘경쟁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깊은
2025년 한국의 ESG는 화려한 구호에 비해 실질이 부족한 한 해였다. 기업들은 ESG보고서를 더욱 두껍게 만들었지만, 정작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거의 없었다. 탄소중립, 친환경 캠페인, 지속가능 포장 등 말은 넘쳤으나 생활 속 실천은 미미했다. ESG가 생활이 아닌 마케팅이 되는 순간, 그 가치는 빠르게 공허해진다. ESG생활연구소(소장 정인자)는 2025년을 이렇게 평가한다. “ESG는 있었지만, 사람이 없었다.” ESG의 핵심은 기술도, 점수도, 인증도 아니다. 결국 사람과 생활, 그리고 신뢰다. 그러나 올해 ESG 트렌드는 다시 기업 중심으로 회귀하며 본질에서 멀어졌다. 기업의 공시제도는 숫자놀음이 되었고, 중소기업은 ESG를 여전히 부담으로만 여긴다. 국민 역시 ESG를 ‘우리 삶과 무관한 대기업 언어’로 인식하고 있다. 이 간극을 줄이지 않는 한 한국 ESG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2026년 ESG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ESG생활연구소는 내년 ESG의 핵심 키워드를 생활·투명성·신뢰·로컬·사람으로 제안한다. 첫째, 생활 ESG다. ESG는 원래 혁신이 아니라 생활혁신이다. 플라스틱을 얼마나 줄였는가, 지역시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한국 파크골프는 올해 생활스포츠에서 프로 스포츠로 넘어가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주도한 제1기 프로선수 선발, 규정 정립, 시스템 구축 등 일련의 변화는 파크골프의 산업화·세계화 가능성을 한층 현실에 가깝게 만들었다. 프로협회를 이끄는 이정길 회장은 파크골프의 산업·관광·콘텐츠화를 통한 K-파크골프의 프로화, 세계화를 위해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세밑, 파크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이정길 회장을 만났다. 한국 파크골프는 올해 ‘프로 스포츠’라는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한 원년이다. 노년층 중심의 생활레저에서 벗어나 제도·교육·경쟁 구조를 갖춘 스포츠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사)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와 이정길 회장이 있다. 그는 연기자 출신의 대중 감각과 스포츠 관련 조직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파크골프의 체계화·제도화·산업화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 “올해는 한국 파크골프 역사에서 가장 특별한 해입니다. 생활체육에 머물던 파크골프를 프로 스포츠의 울타리로 올려놓았습니다. 협회의 최우선 가치는 공정성이고, 실력으로 평가받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프로시대 개막, 변화 중심에 선 리더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소리가 있다. 도시의 교통 신호음, 카페의 음악, 누군가의 웃음소리,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까지. 세상을 살면서 귀는 의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자극을 받아들인다. 귓구멍을 막아도, 우리는 여전히 세상의 소리를 뇌로 전달받는다. 인간은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듣는 능력이 있다. 이것을 ‘선택적지각(Selective Perception)’이라 하며, 흔히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부른다. 다른 말로는 자기관련 효과, 잔칫집 효과, 연회장 효과라고도 한다. 칵테일파티 효과란 여러 사람의 목소리와 잡음이 뒤섞인 시끄러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이야기나 관련된 소리만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시끌벅적한 식당이나 술집에서도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마치 신호처럼 귀가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오랜 경험과 훈련을 통해 뇌가 불필요한 소음을 걸러내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청각은 단순히 ‘듣는 행위’를 넘어, ‘집중과 판단’을 동시에 수행하는 능동적 감각 기관이다. 이 개념은 1953년 영국의 심리학자 콜린 체리가
겨울철 라운드나 야외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온 유지다. 강추위 속에서 몸의 균형을 잃지 않기 위해선 기본적인 방한 장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이 필수이며, 특히 모자와 목도리는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보약’으로 꼽힌다. 겨울 야외 활동 시에는 속옷–중간층–바깥층의 3단계 레이어링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고, 방수·방풍 기능을 갖춘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속옷은 기능성 소재를 선택해 땀 흡수와 빠른 건조를 유도해야 한다. 중간층에는 플리스나 얇은 패딩처럼 보온성이 좋은 의류를 착용해 체온을 지키고, 바깥층은 방수·방풍 재킷을 입어 눈·비·강풍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장갑, 모자, 넥워머 등은 손과 머리,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이며, 귀마개와 마스크는 얼굴의 노출을 줄여 저체온증을 예방한다. 또한 여벌의 옷, 핫팩, 보온병을 준비해 기온 변화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많은 방한 장비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첫째는 목도리, 둘째는 장갑이라고 말한다.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목도리가 우선이다. 목 부위는 차가운 공기에 매우 민감하고, 이곳을 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4회 진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결선전이 12월 5일부터 6일까지 송백지구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파크골프협회와 경남일보가 공동 주관했으며, 브라마파크골프가 협찬했다. 개회식은 결선전 첫날 열렸다. 강영수 진주시파크골프협회 사무국장이 파크골프 발전 기여 공로로 진주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송백지구 파크골프장 공인구장 표지석 제막식도 함께 진행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가 파크골프의 시발지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선전은 11월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됐다. 전국에서 참가한 1,500여 명이 경합을 벌여 결선에는 576명이 진출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통합 MVP는 부산의 박진관 선수가 차지했다. 박 선수는 109타로 2위 그룹을 넉넉하게 따돌렸다. 박 선수는 "비용이 적고, 걷기 운동이 많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파크골프를 시작했다며 "비슷한 연령대 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대회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