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가장 걸리기 두려운 질병은 치매일 것이다. 시간과 장소를 잊고 가족조차 기억에서 지워지는 가슴 아픈 병이다. 치매는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젊어서부터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 발병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치매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사람뿐 아니라, 마음고생이 심하거나 육체노동 강도가 높았던 사람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젊을 때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생업에 매진하다 보면 만성질환이 생기기 쉽고, 이는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치매는 예방이 최선이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과음과 흡연을 피하며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댄스나 체조처럼 동작을 익히고 순서를 외우는 운동은 뇌가소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즐겁게 춤을 추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 섭취도 중요하다. 비만하지 않도록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활발한 두뇌 활동을 위해 독서, 일기 쓰기, 악기 배우기, 정원 가꾸기, 노래하기, 영화 감상, 음악 감상 등 유쾌한 취미 생활을 지속하고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대인관계와 사
여기저기서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한창이다.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운동도 필수이고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 건강하시던 친구 어머님께서 입원 중이셔서 잠시 들렀더니 내 손을 꼬옥 잡으시며 이러신다. “인옥아, 글쎄 병원에서 내피가 얼마나 좋은 지 하루에도 몇 번씩 뽑아다 어디 파는 것 같다” “에이 설마 그러겠어요? 검사할 것이 많아 그런 거지요” “아니다, 내가 생전 아프지도 않았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니 내 피가 얼마나 깨끗하겠냐? 분명 어딘 가에 내 피를 팔고 있을 거야. 그리고 너는 사회생활 오래 해서 알 거야. 왜 요즘 고 씨들이 많이 죽는 거냐? 흔치도 않은 성이라 얼마 되지도 않는데...” 무슨 말씀인가 했더니 돌아가시면 고 아무개 하는 걸 보고 다 고 씨가 돌아가셨다 생각하신 것이다. 우스개 소리로 “할머니 어디 가시나요? 하고 물으니 ”나? 대구가시나” 하셨다더니 어르신들은 때로는 너무나 순수하셔서 같이 얘기하노라면 웃음이 터질 때가 많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아프리카노라고 하시고, 환갑잔치를 육갑잔치, 임플란트를 임플란자로, 인큐베이터를 콘테이너로, 한우의 마블링을 한우의 덤블링이
운동하는 사람 대부분은 뼈 얘기는 쏙 빼고 근육 타령에 열을 올리기 일쑤다. 혹은 근육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뼈 건강을 추구하니 순서가 바뀐 셈이다. 카이로프랙틱이나 도수치료 역시 주로 근육을 움직여 뼈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뼈를 다룬다고 해도 골반부터 제대로 자리를 잡게 하고, 문제가 되는 척추로 차근차근 접근하는 골타요법과는 다르다. 그러니 치료 효과가 지속될 리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의 근육이 약해지고 있는 만큼 근육을 중심으로 하는 치료법 또한 날이 갈수록 그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옛날에야 일할 때도 놀 때도 몸을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대다수가 농사를 지었으며, 놀이문화도 오늘날과 달랐다. 그 시절 아이들이 비석치기나 땅따먹기, 다방구를 하고 놓았으니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을 하는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면 운동량과 근육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현대인의 생활방식은 점점 더 몸을 움직이지 않는 방향으로 옮겨갈 것이다. 따라서 약해진 근육을 가지고 뼈를 움직여보려 한들 뼈의 가동범위는 좁아지기만 할 것이다. 필자는 오십견 환자도 골타요법으로 척추부터 교정한다. 왜 어깨가 아닌 척추를 치료해야 하는지 고개를 갸웃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몇 번의 치료만으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3월 파크골프 패션은 봄의 기운을 담은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한다. 파스텔톤이나 화사한 컬러풀 패션으로 계절감을 살려보자. 가벼운 방풍 재킷, 조끼, 니트 베스트를 활용해 활동성을 높이고, 흡습속건 이너웨어로 쾌적함을 유지하자. 여기에 신축성이 좋은 슬랙스나 기능성 팬츠를 매치하고, 캡이나 버킷햇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더하자. 봄날의 감각적인 파크골프 패션으로 굿샷~ 촬영 및 협조 : 츄쿠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 파크골프지도과 입학식이 3월 8일 성황리에 열렸다. 파크골프장 개장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 이날 입학식에는 400여 명의 신입생과 재학생, 교수진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구미대학교 파크골프지도과(학과장 정난희) 전용 파크골프장의 개장을 알리는 입간판 제막식으로 시작했다. 제막식과 함께 손상우 교수의 제관으로 무사고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가 거행되었다. 이어서 신입생들이 심판으로 참여한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다. 본격적인 입학식 행사는 오후 1시부터 긍지관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24학년도 수업 및 실기 이론 과정을 총망라한 영상이 상영되며 행사의 막이 올랐다. 이어 2학년 임태수 학생의 노래 공연과 1학년 김지연 학생의 섹소폰 연주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2학년 모범생과 1학년 우수 학생에 대한 학과장 표창장 수여식도 가졌다. 정난희 학과장이 직접 기획하고 안무를 구성한 라인댄스 공연이 입학식의 하이라이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선배들이 정성을 모아 제작한 볼마크를 후배들에게 선물하고, 운동복을 비롯한 파크골프 용품 전달식을 진행하며 신입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환영의 시간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는 2월 14일 제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졸업생 59명에게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 가족, 학과 동문회, 재학생 및 예비 신입생, 교수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졸업생들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는 영상을 시작으로, 박종성 학과 동문회장의 축사와 동문회기 전달, 축하 선물 증정 등 다양한 순서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졸업생 대표로 이수군(A반) 씨와 신흥섭(B반) 씨가 축사를 맡아 졸업의 기쁨을 나누었다. 학과 발전에 기여한 졸업생들에게 수여된 공로상에는 이해인, 이수군, 신흥섭, 송영식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졸업생 전원에게 학위증과 자격증이 수여되었으며, 재학생들은 졸업 선배들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따뜻한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는 졸업생, 가족, 교수진과 함께한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박종성 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파크골프경영과 2기 졸업생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재학 시절 키운 도전 정신과 향학열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올해 공로상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정부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케어 규제 완화를 추진하며 관련 규제를 손보고 있다. 시니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는 시니어 맞춤형 상품 출시로 고령층 맞춤 보장을 확대하고 있다. 시니어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된 쓸만한 상품들을 확인하고, 나에게 딱 맞는 보험상품을 찾아보자. 보험업계는 급증하는 고령층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보험 가입이 까다로웠던 고령자와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보험이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령층에 쉬 닥칠 수 있는 질병이나 사고로부터 경제적 타격을 덜 받을 수 있도록 보장체계를 강화한 상품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삼성화재 ‘무배당 간편보험 새로고침 100세’ 삼성화재는 고령층과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간편 심사 보험 상품인 ‘무배당 간편보험 새로고침 100세’를 출시했다. 고령자나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고, 암과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주요 질환을 폭넓게 보장한다. 최대 10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제주의 언덕. 올레길마다 펼쳐져 있는 그리움을 따라 무얼 찾으러 이곳에 온 걸까.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 비바람 불고 모진 계절에 힘겨울 때마다 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올레길, 다시 걸어가는 봄으로 난 길.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겨울철 찬 바람에 트고 갈라진 입술. 입술은 다른 피부조직에 비해 두께가 얇아 수분 손실이 빨라 공기가 건조하면 각질 등이 잘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생기는 입술 주름과 각질은 추운 겨울 건조한 공기로 더욱 악화하기 쉽다. 입술에 각질이 일어나면 기껏 화장해도 지저분해 보여 짜증을 부르기 십상이다. 겨울철 입술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입술, 건조함만 문제는 아냐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등이 부족해도 입술이 자주 트거나 입술 좌우 끝부분이 갈라지기도 한다. 곰팡이 감염이나 새로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이 피부와 맞지 않을 때도 입술이 트고 갈라진다. 입술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 물질이 들어있는 매운 양념, 염료, 향료, 심지어 치약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각질 생기면 보호제 흡수 못 한다 입술관리 제품을 고를 때는 비타민 B5, 비타민E 등이 충분히 함유된 것을 고르면 보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단 각질이 생기면 입술 피부조직에 좋다는 립밤이나 보호제를 발라도 각질이 흡수를 방해해 효과가 떨어진다. 역시 평소에 미리 관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 감염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입술이 트거나 갈라져 건조할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각종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예방해 주는 뿌리채소를 섭취해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챙기자. 구하기 쉽고 값도 싸 흔해도 건강 효과는 으뜸인 환절기 뿌리채소 삼총사를 소개한다. 비타민 A‧B6‧C 폭탄, 고구마 고구마가 눈에 좋다고? 고구마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노인성 황반변성증과 안구질환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인분의 고구마에 함유된 비타민A는 녹황색 채소와 비슷한 수준이며, 1일 권장량보다 약 7배나 많다. 이 정도 양의 비타민A를 다른 식품으로 섭취하려면 소의 간을 약 90g은 먹어야 한다. 한편 비타민C는 하루 권장량의 65%, 약 29%에 달하는 비타민 B6도 함유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색 고구마는 블루베리보다 항산화 활성이 3배 이상 높다. 염증, 동맥경화, 암, 당뇨 등의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첫 기록은 명나라, 농정전서에 나온다. 고구마는 명나라의 서광계가 찬술한 ‘농정전서’에 처음 등장하는데 그는 난생 처음 맛본 고구마에 푹 빠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조금 심어도 수확이 많고, 농사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가뭄이나 황충(메뚜기의 일종)
“아들아! 너는 이다음에 배우자로 어떤 여자를 만나고 싶니?” 식사 중에 내가 묻자, 기다렸다는 듯이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집에서 살림만 할 수 있는 형제가 많은 여자요.” “이 녀석아! 형제가 많은 여자를 데려오려면 네가 능력이 있어야 하니 어서 능력부터 키워.” 일하는 엄마의 아들이어서 그런지 아들은 늘 집에서 살림만 하는 친구의 엄마들을 부러워했다. 누구 집 엄마는 당근이나 오이도 나뭇잎 모양을 내어 그릇에 담아 주더라, 앞치마를 두르고 저녁을 하는 모습이 천사 같더라 등등 다른 엄마와 비교해서 말하곤 했다. 낸들 하나뿐인 아들에게 왜 그렇게 하고 싶지 않겠는가? 지방 강의를 다니다 보니 새벽에 나가기가 일쑤다. 나름대로 아들의 아침을 챙기겠다는 생각은 있어서 3시에 일어나 보온 도시락에 아들이 먹고 나갈 반찬과 국을 담아 식탁에 올려놓기도 하고 자주 편지를 써놓기도 한다. “아들아!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라”라고. 현관을 나오면서는 아들의 신발을 밖으로 향하게 돌려놓고 “신발아! 오늘 하루도 내 아들 좋은 곳 많이 데리고 다니다가 저녁엔 이 자리로 꼭 데려다 놓으렴”하고 중얼거린다. 핸드폰에는 아들을 ‘최고의 아들!’이라고 입력을 해 놓아
버킷리스트(bucket list)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을 적은 목록’을 가리키는 말이다. 로브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가 상영된 후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인공 에드워드 코헨(잭 니콜슨)과 카터 챈스(모건 프리먼)는 병원에서 암 투병 중 만나게 된다.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은 자신이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들을 적은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스카이다이빙, 자동차 경주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서로의 인생을 이야기하며 우정을 쌓아가는 여정이 참 아름답고 의미 있게 그려진 영화이다. 전혀 만날 수 없는 신분의 두 사람의 죽음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위로해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늘 새해 다짐을 한다. 독서 많이 하기, 운동하기, 행복하기, 자격증 따기, 건강 잘 챙기기,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기, 취미생활, 여행, 좋은 사람 만나기, 의미 있는 봉사하기 등등을 많이 한다. 감사하기, 일기 쓰기, 책 쓰기, 만보걷기 등을 계획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그 계획들을 사
50대 여성 환자가 극심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나를 찾아오기 전부터 시작된 통증이었다. 멀쩡히 자고 일어났는데, 그날따라 어깨가 너무 아프더란다. 처음에는 잠을 잘못 잤나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통증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팔이 올라가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환자는 그제야 어깨에 찜질하고 마사지를 받는 등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도 차도가 없자 병원에 갔더니 오십견이라며 수술을 권유받았다. “나이가 있으니 수술받기가 무서워요. 괜히 건드렸다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해서요.” 이런 고민을 하는 환자가 참 많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어깨가 아프면 바로 오십견을 의심한다. 대부분 요즘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컵에 조금씩 떨어지던 물이 점점 차오르다가 어느 순간 넘쳐버리듯 오랜 시간 누적된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오십견이라 말 역시 50대에 많이 생기는 어깨질환이라는 뜻에서 붙은 통칭이지 병명을 아니다. 회전근개파열, 유착성 관절낭염 등 갖가지 병명 또한 통증의 원인이 아니라 하나의 진단명일 뿐이다. 오십견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들은 스테로이드 주사와 같은 시술을 택하기도 한다. 이는 급한 불만 끄는 격이다. 당장 염증
‘서울의 봄’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한해의 첫 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 지나면 삼천리금수강산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들은 바야흐로 새봄이 왔다고 여긴다.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 나라 정치판은 요동을 쳤다. 덩달아 민심도 흉흉해졌다. 갑진년 한 해를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은 대부분 착잡했다. 을사년 새해를 맞는 나라의 기운은 벅차지 않고 을씨년스러웠다. 그런 겨울의 끝자락 무렵,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물론이고 전국 여러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하루도 아니고 여러 날이었다. 크기가 매주 작아서 코와 기관지를 통과해 바로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초미세먼지. 우리네 몸 구석구석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이런 초미세먼지엔 몸에 좋지 않기로 악명 높은 화학물질들도 포함돼 있단다. 몸에 쌓이면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을 일으키고, 혈관을 타고 돌다 심근경색과 뇌경색도 일으킬 수 있다는데…. 초미세먼지 공습경보에 사람들은 외출을 꺼렸다. 특히 노약자들의 외부 활동은 뜸해졌다. 국민은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이 중국이라고 인식한다. 그 분별력이 틀린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 공습으로 가
버리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고 나는 늘 말하고 다닌다. 이 병은 당연히 잘 버려야 낫는다. 독자님들은 잘 버리시나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니 버릴 것이 몇 트럭 분량이었다. 그것을 치우는 동안 여러 사람이 좋게는 ‘물건이 참 많으시다’라고 표현했지만, 대부분은 ‘좀 버리고 살 것이지’라고 말했다. 안 쓰는 그릇도 몇 박스고 아까워서 입지 못하고 넣어 둔, 새 옷도 몇 박스였다. ‘아끼다 똥 된다’라는 표현이 바로 이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종종 수업 중에 “하나를 얻으면 집에 있는 하나를 나눔을 하시거나 버려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말한다. 그래야 공간이 물건으로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집마다 X반 빈 그릇이 없는 집이 없고, X죽 그릇도 대부분 서너 개가 있다. 그릇도 많은데 왜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그것을 ‘호딩장애’라고 표현한다. 호딩(Hosrding)은 동물들이 겨울 대비를 위해 먹을 것을 비축해 놓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인간만큼 필요 없는 것들을 쌓아놓는 존재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혹시 나도 이런 증상이 있는지 점검해 보라. 간단한 테스트를 한다면, 1. 생각지도 않고 물건을 모아두는 경향이 있다
얼마 전, 어떤 분을 처음으로 만났다. 약속 장소에 나가 식사하는데, 말이 끊이지 않았다. 자신이 쓰고 온 모자가 필자는 알지도 못하는 유명 브랜드라며 얼마라고 자랑하고, 목걸이와 반지도 아주 비싼 것으로 딸이 선물해 주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도 계속 말을 많이 해서 듣는 내내 피곤했지만 그렇다고 첫 만남에서 인상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분도 필자도 함께 동석하신 분도 모두 힘들게 겨우 일정을 잡아서 만난 것인데, 돌아오는 발걸음과 마음이 무거웠다. 가끔 사람들을 만나면,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자랑부터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언제 골프 가서 얼마를 쓰고 왔다던가 또는 남편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월급에 배당금만 꼬박꼬박 받아 챙기며 명품 가방을 구매하면서 딸도 하나 사줬다는 등의 자기과시이기 일쑤이다. 아주 고급차를 몰고 다니며 자랑만 하고 정작 모임에서 밥 한 그릇은 손이 떨리고 마음이 떨려서 못 산다. 그러면서 자랑은 공짜라서 그런지 아니면 자랑할 곳이 없었는지 친구들 사정 생각도 안 하고 자랑을 원 없이 하는 사람이 있다.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피하고 싶은 사람이다. 과연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성공했다는 것은 무엇
퍼팅은 그린 위에서 홀컵에 컵인을 시도하는 샷을 이른다. 일반적인 샷의 스윙과는 다르게 시계추 진자운동의 스윙이 요구된다. 한 홀을 마무리하는 플레이고, 파크골프 경기에서 스코어 관리와 승부를 가르는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아무리 호쾌한 장타를 날려도 퍼팅으로 홀을 마감하지 못하며 아무짝에도 소용없다. 오죽하면 “드라이브샷은 쇼이고 퍼팅은 돈이다”라는 말이 있겠는가. 퍼팅은 당연히 거리가 멀수록 어렵다. 하지만 심리적 부담감으로 가까운 거리도 실수하기 일쑤인 샷이 퍼팅이다. 큰 승부일수록 그렇다. 평소 어떤 경우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멘탈 관리와 함께 정확한 요령으로 꾸준하게 연습하는 거 외엔 왕도가 없다. 필자는 필드에서 지도할 때는 물론이고 강의와 글을 통해서도 항상 퍼팅은 짧으면 절대 컵인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홀컵 깃대 기준에서 50~100cm까지 홀컵을 지나가게 치는 게 요령이다. 평상시에도 이런 마음과 힘 조절로 스트로크를 연습해야 한다. 더욱 중요한 퍼팅 성공 비결은 컵인, 홀아웃 시도 시 공의 방향을 꼭 깃대를 보고 치는 것이다. 깃대 중심을 맞추어 공을 떨어뜨리는 형식의 정석을 실천하자. 이것이 퍼팅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이코노미 문채형 기자 | 공원에서 골프를 즐기자는 발상에서 비롯된 파크골프는 구장 환경부터 매력적이다. 파란 하늘 아래 푸른 숲과 나무 사이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즐기다 보면 행복지수가 절로 올라간다. 국내 파크골프장은 강변을 따라 조성되어 매력을 더한다. 지자체에서 조성한 파크골프장은 지역 주민이 걸어서 갈 만큼 가깝다. 관외라 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에 있다.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대한민국 명품 파크골프장을 소개한다.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20여 년 만에 국민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은 20만 명을 돌파했고, 관련 협회와 단체에 등록하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까지 합하면 50만 명을 넘어선 거로 추산된다. 가파른 동호인 증가세 못지않게 파크골프장도 급속히 늘고 있다. 전국의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400곳을 훌쩍 넘어섰고, 지자체마다 더 증설하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6월 서울에 구장 77곳을 만들겠다 공언했고,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난해 10월 부산에 500홀을 증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파크골프가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 중의 하나는 누구나 입문이 쉽다는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최대 파크골프 단체인 (사)대한파크골프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홍석주 회장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 12월 20일 협회장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고,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으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첫 업무로 1월 20일 협회 총회를 주관한 홍 회장은 공약 이행과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인수위원회를 발족했다. 파크골프 인구 100만 시대를 앞당길 뉴리더,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에게 협회 운영 구상과 비전 등을 들었다. 홍석주 신임 회장이 발족한 인수위원회는 협회 최초의 조직이다. 인수위원회는 협회의 핵심 과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출범했다. 홍 회장은 인수위 발표 당시 협회의 지난 7년간 누적된 문제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투명하며 공정한 협회로 거듭나기 위해 발족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수위원회 활동, 공약 실천 방안 등 현안에 앞서 당선과 취임 소감부터 물었다. “대구시협회 부회장, 대구북구협회 회장, 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100만 회원 시대를 열어가는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바쳐 봉사하고자 합니다. 회원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홍석주 (사)대한파크골프협회 신임 회장은 인수위원회를 이끌 리더로 박경래 전남파크골프협회장을 낙점했다. 박경래 위원장은 목포과학대 교수를 역임하며 파크골프의 학문적 이론 체계를 쌓은 학자로서 학계를 대표한다. 아울러 회원들의 뜨거운 지지로 전남파크골프협회장 연임에 성공한 협회 리더이기도 하다. 박경래 인수위원장은 서둘러 협회의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래 인수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을 전문 그대로 싣는다. Q 먼저,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의 당선에 대한 소회를 들려주세요. A 제4대 집행부는 20년 동안 축적된 대한파크골프의 양적성장을 미래 20년의 질적 도약으로 이끌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신 홍석주 회장님은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도 회원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었으며,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홍 회장님의 살아온 일생에서 많은 분이 공감하였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이금용 전 회장과 제3대 집행부의 공은 무엇이고, 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제3대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월은 1년 중 가장 짧은 달이다. 날짜는 짧아도 의미와 기쁨이 참 크고 많은 달이다. 추위를 밀어내고 따스한 햇살을 앞세워 뭔가를 새로이 시작하는 달이 2월이다. 입춘으로 시작된 봄이 우수를 지나 3월의 경칩으로 달려가는 달이기도 하다. 2월은 햇살을 한껏 받아내며 비로소 얼었던 몸을 푼다. 삶의 한 단락이 마감되고 새 희망으로 새 출발을 하는 졸업식이 있는 참 좋은 달이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로, 아무리 긴 겨울도 기어코 2월이 되면 봄에 자리를 내준다. 정연복 시인은 2월을 이렇게 노래했다. 2월 일 년 열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 너머 기쁨과 환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싹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인디언,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달력을 아시는가. 이들은 열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전북 고창군(심덕섭 군수)은 2027년까지 파크골프장 5곳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골프장 3곳과 축구와 야구 등의 종목을 포함한 스포츠복합타운과 연계해 군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공음면 서남부권역(18홀)과 성송면(9홀) 파크골프장이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내년에는 고창읍 월암 저류지(27홀)와 아산면 운곡(18홀) 파크골프장이 완공된다. 2027년에는 북부권인 흥덕면에도 추가로 골프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월암 저류지 파크골프장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일환으로 총 5억 원을 들여 5만㎡ 부지에 27홀 규모로 조성한다. 운곡 파크골프장은 총 40억 원을 투입해 3만 7,120㎡ 부지에 18홀 규모로 관리동, 주차장 등을 갖춰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고창에는 고창읍 스포츠타운 27홀과 고수면, 상하면 각 9홀을 운영하고 있다. 파크골프장 3곳에서 매년 고창군수배, 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확충 사업이 완료되면 파크골프장은 모두 8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고창군 관계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브라마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개막됐다. 이 대회는 파크골프채 전문업체인 브라마골프가 주최하고, 부산시파크골프협회와 강서구파크골프협회 주관, 강서구와 강서구의회 등이 후원한다. 대회 상금 규모는 남녀 각 우승 1,000만 원을 비롯해 모두 2억 원에 달한다. 상금은 2등 500만 원, 3등 300만 원, 4등 200만 원, 5등 100만 원이 수여되고, 6등부터 50등까지 소정의 상금도 마련됐다. 대회 참가하는 선수는 2,700여 명이 이를 정도로 대규모 대회로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으로 50세 이하 동호인이다. 경기 종목과 방식은 남녀 개인전 각각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참가 선수 규모가 커 예선전과 결선전으로 나눠 치른다. 예선전은 개막일인 2월 3일 1차, 10일 2차, 17일 3차 예선전이 진행된다. 예선전은 36홀 합계 최저 타수 순으로 결선 진출자 476명을 선발한다. 결선은 예선 일주일 뒤인 2월 24일 열린다. 대회가 열리는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말 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공인인증을 받아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해졌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올해 첫 파크골프 전국대회가 강원 화천군에서 4일 개막한다. 화천군체육회는 하남면 북한강 변에 있는 산천어 파크골프장과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2025 시즌오픈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화천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화천군과 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도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경기 종목은 남녀부로 진행하고, 각 팀은 일반 참가자 1명과 시니어 참가자 1명으로 구성된다. 상금 규모는 남녀부 우승팀 각각 1,000만 원을 비롯해 모두 5,660만 원에 달한다. 남녀부 각각 2위 500만 원, 3위 300만 원, 4위 200만 원, 5위 100만 원에 이벤트 시상까지 더해진다. 올해 시즌오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파크골프 고수 1,33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규모 대회인 만큼 예선전도 네 차례 열린다. 개막일인 4일 1차, 5일 2차, 11일 3차, 12일 4차 예선전이 각각 치러진다. 예선전에서는 36홀 합계 최저 타수 순으로 결선 진출자를 결정한다. 이어서 19~20일 이틀간 열리는 결선 경기는 하루 36홀씩 총 72홀 타수를 합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화천군은 대회 성공을 위해 폭넓은 지원과 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최대 파크골프 전국대회인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오는 5월 경남 양산시 황산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양산시(나동연 시장)는 대한파크골프협회(홍석주 회장)가 1월 17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대회 장소를 황산파크골프장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낙동강 변의 황산공원 일원에 조성한 양산시 황산파크골프장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기반 시설을 자랑하는 명품 파크골프장이다. 양산시는 황산파크골프장이 협회의 심사에서 이 같은 환경과 조건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대회 장소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 유치전에는 양산시를 비롯해 경북 구미시, 강원 화천군, 서울 영등포구 등 4개 지자체가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지난해 첫 대회는 대구 논공 위천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올해 대통령기 전국 대회는 대한파크골프협회와 경남파크골프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양산시가 후원한다. 5월 개최 예정인 대회는 하루 18홀씩, 이틀에 걸쳐 총 36홀을 진행한다. 경기 종목과 방식은 개인전(일반부 및 시니어부 남, 여)은 36홀 스트로크 방식, 단체전(일반부 및 시니어부 남, 여)은 36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 취임식이 16일 오전 11시 서울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전현직 시도협회장과 중앙협회 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과 산업계, 정관계 인사 15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파크골프 전도사 김정균 배우의 사회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홍 신임 회장의 인수위원장을 맡은 박경래 전남협회장은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 인수위원장은 내빈 소개와 함께 대구 경북 지역의 강명구, 구자근, 권영진 국회의원과 김장호 구미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의 축전을 전했다. 홍 회장은 15일 자로 임기를 마친 이경호 전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취임 행사는 신원철 협회 부회장이 홍 회장에게 협회기를 전달하며 절정에 달했다. 이어서 인사말에 나선 홍 회장은 다시 한번 회원 중심의 공정한 협회 운영, 협회의 일대 변화와 혁신을 다짐했다. 공식 취임 행사는 직능 직군별 인사들과 홍 회장의 무대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참석자 모두 오찬을 함께했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3대 대구시파크골프협회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성수 후보가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15일 대구시파크골프협회 사무실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유효투표의 73%에 달하는 45표를 얻어 17표에 그친 박창달 후보를 크게 이기며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대구시의회 의원(4선)과 의장을 역임했고, 박창달 후보는 한국자유총연맹 회장과 국회의원(3선)을 지냈다. 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 규약 22조에 따라 회장은 회장 선출기구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선출한다. 선출기구 선거인은 대의원, 구·군협회 임원, 등록 지도자·심판·선수·동호인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는 선거인 64명 중 63명이 투표했고, 무효표는 1표였다. 이 당선인은 초중고 체육교사와 경산대, 대구대 겸임교수를 거쳤다. 대구시 초대 생활체육 대상을 받는 등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대구 남구파크골프협회 송죽클럽에서 활동하고 있고, 15년간 파크골프를 즐기며 대구지역의 파크골프 저변확대와 발전에 힘써 왔다. 이 당선인은 선거 운동 내내 ‘대구 파크골프를 혁신’을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 구·군별 18홀 이상 파크골프장 증설, 세계 제일의 공인구장 건립, 1급 지도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이영우 전 영등포구파크골프협회장이 제4대 서울시파크골프협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시파크골프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13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진행한 제4대 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이영우 후보가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기호 1번 박영오(72) 전 금천구파크골프협회장, 2번 이영우(66) 전 영등포구파크골프협회장, 3번 정장수(75) 전 서울시파크골프협회장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졌다. 구 협회의 회원을 대상으로 꾸린 선거인단이 1표씩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이 후보는 유효 투표수 118표 가운데 51표를 얻어 1만여 서울시 파크골프 동호인을 대표하는 수장으로 뽑혔다. 박 후보는 47표, 정 후보는 20표를 받았고, 무효는 2표였다. 이날 선거 결과로 4년간 서울시파크골프협회를 이끌게 된 이영우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서울시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라며 “회원님들의 응원 목소리를 받들어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선거 공약대로 투명한 경영, 원칙 있는 운영으로 모든 회원님이 행복 가득하고 신바람 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우리나라에 파크골프 도입 20년이 넘어가며 지자체마다 앞다퉈 경제효과가 높은 파크골프장 조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대한파크골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공인인증위원 7명과 함께 최근에 전남 화순 파크골프장을 찾았다. 안전공인인증을 위한 안전검정조사가 주요 업무였다. 화순 파크골프장은 전체 6만 평 부지에 87홀 규모다. 어떻게 설치하였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대구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3시간이 걸려 달려갔다. 구장 인근부터 안내표시가 잘되어 있어 단체장이 파크골프장을 얼마나 신경 써 만들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장에 도착하니 어마어마한 장소에 화순 파크골프장 표지판이 달려 있었다. 표지판은 파크골프장에 딱 들어맞는 장소에 있었다. 우선 주차장이 규모에 맞게 시설이 잘되어 있었다. 인증 체크를 하며 구장을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환경과 경관도 좋았다. 시설을 살펴보니 조성 담당자가 파크골프장을 잘 아는 분이구나 싶었다. 구장 내 펜스가 설치되지 않았고, 페어웨이와 러프 지역이 거리 규정에 부합했다. 화장실과 휴게실 등의 편의시설도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시설 용품 중 홀컵이 인증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제품이 설치되어 있었다. 안전에는 영향을 받지
양하영기자 | (사)대한파크골프연맹 총회가 지난 12월 23일 오후 동대구역사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연맹의 시도 회장과 사무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에서는 24년 사업실적 보고와 25년 사업계획 등을 공유했다. 연맹은 총회를 통해 중앙연맹의 조직 변경안과 일부 교체된 지역 연맹 회장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연맹창립 20주년을 맞은 천성희 회장의 소회를 시작으로 지역에서 발생한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현안 토론에서는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연맹 주최 대회에 회원들의 참가를 막은 거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연맹은 지난해 대구 달성위천파크골프장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했다. 협회가 연맹이 개최한 이 대회에 회원들의 참가를 막은 건 편 가르기에 다름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천성희 회장은 이에 대해 "연맹은 협회에서 개최한 파크골프 대회는 물론 어떤 행사나 대회에도 회원들의 참가를 제한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차기 협회장으로 당선된 홍석주 회장님께서도 충분히 이를 공감하고 있어 협회의 새로운 집행부에서는 편 가르기 문제가 해결될 거로 기대한다”라고 말해 총회 참석자들의 호응의 박수
이 나라의 많은 국민이 그리들 살아왔겠지만 나 역시 그렇게 살았다고 본다. 내 손으로 표를 찍어 준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도지사나 시장·군수가 된다면 세상이 눈곱만큼이라도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상은 아니었다. 그런 기대는 늘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 국회의원 등은 그들대로, 표를 찍어 준 지지자의 바람과 믿음을 저버렸다. 나라님이라 할 수 있는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을 한 번 돌아보자. 나 태어나 이 강산에서 살아온 이날 입때까지 내가 지지했던 대통령 가운데 하늘을 우러러보듯 떠받들고 존경할 만한 인물이 과연 있었던가. 나도 표를 보태 준 광역단체나 기초단체의 장, 지방의원이나 국회의원 중에도 내 기대에 부응했던 위인은 단 한 명도 없다. 표를 구걸할 때와 완장을 찾을 때, 그들의 태도는 180도 달랐다. 연말이면 우리는 목격하곤 한다. 멀쩡하던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현장을. 그 공사 현장을 지켜보노라면 땅을 파는 업체 따로, 땅을 덮는 업체 따로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전국 각지의 모든 관급 공사 현장엔 정치인의 입김이 흐른다고 단언해도 틀린 말은 아니니라.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이성이
파크골프가 돌풍을 일으키며 대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 파크골프 지도자 수요도 늘고 있는데, 민간자격에 국가자격증까지 갖추면 최고의 스펙이다. 노인스포츠지도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서 시행하는 자격이다. 응시자는 자격요건에 따라 필기, 실기, 구술시험과 연수를 통과해야 한다. 국가자격증은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과 1급으로도 나뉘고, 유소년과 장애인 대상 자격증도 있다. 50~70대 나이에 파크골프를 즐긴다면 노인스포츠지도사에 도전하자. 우리나라가 노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의 여가선용과 생활체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인스포츠 관련 자격증들은 민간자격증이 많았으나 노인스포츠지도사라는 국가자격증이 신설되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 응시 자격은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 가능하다. 필기에 노인체육론은 필수이며 선택 과목에는 스포츠교육학, 스포츠사회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윤리, 운동생리학, 운동역학, 한국체육사 7과목 중 4과목 선택하며 필기시험을 보면 된다. 필기시험은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득점, 전 과목 평균 60% 이상 득점이면 된다.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 되고 40점 미만 과락이 없어야 한다. 이론은 전문 교재를
“여러분! 지난번 내 준 과제는 다 하셨나요? 뭘 버리셨나요?” 나의 말에 수강생들이 웃으며 대답한다. “남편이요”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이 바로 나 자신이다. 정리정돈을 통해 불필요한 것들이 제거되고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운도 살고 나도 산다고 할 수 있다. 단 한 번도 누구를 집에 오게 한 적이 없다는 지인의 집에 어느 날 우연히 생각지도 않게 내가 방문하게 됐다. 극구 밖으로 나가자는 것을 우기고 집에 들어섰는데 이게 웬일? 32평이라는 그 집은 입구부터 발을 디딜 곳이 없었다. 안방 침대 위는 물론 베란다까지 작은 산이 하나 있는 듯 그야말로 방송에 가끔 나오던 그런 집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50평으로 이사 간다고 한들 달라질 수 있을까? 집이 좁아 큰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해도 그 집은 다시 물건으로 채워질 것이다. 집의 평수가 넓어져도 생활은 전혀 달라지지 않으며, 습관이 변화하지 않는 한 악순환은 계속될 것이다. 언제까지 좁은 공간 타령만 할 것인지? 생각이 많고 하는 일마다 꼬이면 ‘집안정리’를 하라고 말한다. 집 안 곳곳이 깔끔히 정리가 되어 있으면 생각이 잘 정리되고 기분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정리정돈은 3보 1폐이다. 보존‧, 보관‧, 보류
양미영 기자 / 치아 통증과 치주 질환의 원인은 십중팔구 치석이다. 스케일링으로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자. 연 2회 정도 꾸준히 스케일링을 받으면 치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치아가 누러면 자기 관리가 안 되는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해마다 한 번은 건강보험도 적용되니 경제적 부담도 적다. 미루지 말고 스케일링으로 새해를 깨끗하게 시작하자. 침샘 주변은 상습 치석 유발 지역 음식을 먹고 치아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가 치아에 남는다. 이 세균 덩어리의 막을 치태라고 부른다. 치태는 칫솔질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미처 제거하지 못한 치태가 침의 칼슘·인 성분과 결합해 돌처럼 단단히 굳은 덩어리가 돼 치아에 달라붙는다. 이게 치석이다. 치석은 주로 침샘과 가까운 잇몸 쪽에 자주 생긴다. 혀 밑에 있는 점액성 침샘은 다른 침샘보다 더 끈적한 침을 만들기 때문에 아랫니 안쪽은 ‘상습 치석 유발 지역’이다. 스케일링? 내년에 받으면 되지, 뭘 치석이 자라나 잇몸을 계속 파고들면 잇몸뼈가 소실될 수 있다. 심하면 임플란트를 심을 뼈조차 남아있지 않게 된다. 잇몸 속까지 침투한 치석을 제거하려면 잇몸을 드러내 긁어낸 뒤 봉합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레몬’은 식욕을 돋우는 샛노란 색에 모양도 예쁘다.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맛은 몹시 시고 쓰다. 미국에서는 겉모양과 달리 쓸모없는 물건이나 멍청한 사람을 ‘레몬’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미국에서조차 최근에는 레몬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몸에 좋은 음식이 입에 쓰다더니 레몬에 딱 맞는 말이다. 레몬에 꿀이나 죽염, 강황을 더하면 맛도 건강 효과도 금상첨화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오장과 간은 쉬지 못한다. 전날 과음이나 기름진 육식을 하면 장에 독소가 많아지고, 간의 해독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면 대사 기능이 낮아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시작되고, 동맥경화증과 뇌경색, 파킨슨병 등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기 십상이다. 간을 지키는 건강 루틴으로 ‘디톡스 워터’가 뜨는 이유다. 레몬은 전통적으로 자연의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디톡스 재료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작용이 뛰어나 젊음과 아름다움, 건강을 한 번에 가져다준다. 칼로리는 낮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며, 면역체계를 바로잡아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담석까지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레몬 껍질에는 레몬보다 더
파크골프는 실력과 기술보다 매너와 에티켓을 먼저 배워야 한다. 라운드 시 다른 사람이 어드레스, 셋업 자세를 취하면 기다리자. 말없이 조용히 홀컵 앞에 서고, 그림자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다른 홀을 무단으로 횡단 해서도 안된다. 파크골프의 기본적인 라운드 매너와 에티켓을 알아보자. 동반자 플레이 방해 말아야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멘탈 스포츠인 파크골프는 특히 매너가 중요하다. 라운드 동반자의 플레이를 방해하고 집중을 해치는 어떤 언행도 삼가야 한다. 앞 조의 플레이가 끝나지 않았는데 공을 치거나 큰소리로 대화하는 등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코스 주변의 수목이나 잔디를 보호하고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지 말자. 서로 존중하고 구장을 아끼는 마음가짐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라운드를 즐기자. 잔디와 구장을 보호하자 파크골프장 본연의 모습 보존을 위해 노력하자. 3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지키고 가꾸어 나갈 때 다함께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와 그린에서 잔디가 딱딱하다고 생각하여 구두, 하이힐 등으로 밟으면 금세 손상되고 훼손되고 만다. 언제나 파란 잔디가 살아있는 코스에서 라운드할 수 있도록 골프화 또는 운동화를 착용하여야 한다. 등산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글로벌 축제이자 세계 4대 겨울축제인 ‘2025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월 11일 개막해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올해는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산천어 체험을 비롯해 문화 이벤트, 선등거리페스티벌 등 즐거움이 차고 넘치는 프로그램이 축제 내내 펼쳐진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화려한 얼음나라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뜨거운 겨울 축제의 기쁨을 만끽하자. ‘2025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개요 기간: 2025년 1월 11일(토) ~ 2월 2일(일)/ 23일간 *선등거리‧실내얼음조각광장 2024. 2. 9(일)까지 장소: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일원 주최·주관: 화천군, 재단법인 나라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주요 프로그램 산천어 체험: 산천어 얼음낚시, 맨손잡기, 밤낚시 등 눈‧얼음 체험: 눈썰매, 봅슬레이, 산타마을, 트리포토존 등 문화 이벤트: 겨울문화촌, 산타우체국, 얼음축구, 개‧폐막식 등 먹거리‧살거리: 향토주전부리. 산천어 먹거리터, 농특산물 등 선등거리페스티벌: 점등식, 페스티벌, 시가지, 연계행사 등
경복궁은 조선왕조의 대표 궁궐이다. 조선 태조 4년(1395)에 건립되어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고종 4년(1867)에 흥선 대원군이 재건하였다. 경복궁 경회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누각이다. 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사신이 왔을 때 연회를 베풀던 곳이다. 북악산과 인왕산을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연못 위에 우뚝 서 있는 경회루는 달력과 문화재 책자에 감초로 등장하는 건물이다. 경복궁 내에서도 관람객들에게 가장 즐겨 찾는 경회루의 연못은 겨울이면 빙판이 된다. 그때 그 시절, 누구라도 경회루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지치며 새해를 맞았다. 사진출처: 대한민국정부기록사진집
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분이셨다. 그분이 특정 현안에 대해 말씀하시면 어떤 종교를 가졌는가에 상관없이 많은 국민이 귀를 기울이고 경청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그런 힘을 가지셨다. 그분의 얼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인중이다. 인중은 코와 입 사이에 물방울처럼 파여 있는 흠이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인중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길었다. 인중이 길면 가문이 좋고 자녀가 많다. 그는 성직자로서 친자녀가 없지만 대자(大子)와 자녀처럼 따른 사람이 많았다. 인중이 길면 느긋하게 세상을 관조하는 성격이다. 늘 생각하고, 기도하고, 믿음으로 지도해야 하는 추기경의 자리에 상당히 어울리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교육자가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인중이 길면서 귓밥까지 좋다면 좋은 교육자가 될 자질이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이므로 계획을 잘 세우는 좋은 인중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성격이 급하면 인중이 짧아진다. 말이 빠르고 긴박하게 말하는 사람은 입술 위쪽의 근육을 빨리 당기면서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탤런트 정보석은 코가 뾰족해서 인중이 짧아 보인다. 실제로는 그다지 짧지 않은데도 말이다.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표독한
이창호 기자 | 낙동강 유역의 경남(김해·양산)과 부산(강서·북구·사상·사하)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회가 파크골프로 우의를 다지면서 공동 발전에 손을 맞잡았다. 낙동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협의체로서 낙동강 유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3년 1월 출범 후 실제 6개 지자체 지역민이 함께한 가장 활발한 교류로 파크골프가 꼽힌다. 6개 지자체는 활발한 대회 개최와 상호 파크골프장 이용 제한을 푸는 등 교류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년 10월 김해시에서 ‘제1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엔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에서 두 번째 대회를 성황리에 치렀다. 올해도 3회 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회는 경남과 부산에서 번갈아 개최할 계획이다. 낙동강을 함께 끼고 있는 6개 지자체는 다양한 크기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에는 황산파크골프장과 가산수변공원 파크골프장, 가야진사 파크골프장이 있다. 김해시에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림솔뫼파크골프장과 마사파크골프장, 조만강파크골프장이 있다. 부산에는 사상구에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 강서구에 대저생태공
몇 달 전, 아주 가끔 하는 조찬모임이 있었다. 정년퇴직을 한 나와 퇴직 후 일을 새롭게 시작한 친구와 퇴직을 앞둔 또래가 만났다. 아침 7시 한강이 내다보이는 커피집 문을 열기를 기다렸다가 따스한 커피 한잔으로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 친구가 이야기를 시작했다. 퇴직한 지인이 죽는다고 난리 치며 상태가 심각하단다. 정년퇴직하고 퇴직금 1억 원을 어디에 투자했더니 처음에는 꼬박꼬박 이자도 잘 나와 신뢰감이 쌓였단다. 욕심이 생겨 5억을 더 넣었더니, 이게 무슨 일인가? 이자도 안 오고, 연락도 안 되니 불안해서 잠도 안 오고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지인을 찾아가 생존확인(?)을 하고 있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에 자기도 불안하다는 것이다. 얼마 지나 친구 지인의 안부를 물어보니 결국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목숨값이 5억밖에 안되냐며 다독여줘 가까스로 버티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자책이 여전해 당분간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거 같다는 말을 들었다.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다. 정년퇴직하니 인생 선배들 말이 하나도 그른 것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이런 사기성 짙은 사건에 눈도 귀도 어두워지고 마음만 앞서
어린 시절 다친 꼬리뼈를 무려 27년간 방치하던 환자가 병원을 찾아왔다. 꼬리뼈 통증으로 양반다리 자세로 앉을 수 없고, 좌식 생활이 점점 불편해져 찾아온 것이었다. 환자는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다. 목과 어깨가 결리고, 몸이 계속 굽는가 하면, 시력도 시간이 갈수록 뚝뚝 떨어진다고 했다. 환자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모두 미추 변형으로 인한 결과였다. 자그마치 5개월간 고리뼈를 중점적으로 교정했다. ‘ㄴ’ 자로 휘어있는 꼬리뼈가 마침내 ‘1’ 자로 펴지고, 위쪽에 서있던 척추뼈들도 제자리를 찾았다. 뼈가 제자리를 찾아 심하게 뻗어있던 거북목과 굽은 몸도 점점 제 위치로 돌아왔다. 목과 어깨, 꼬리뼈 통증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무엇보다 자꾸 떨어지던 시력이 더 이상 나빠지지 않았다. 환자로서는 예상하지 못한 선물도 받았다. 178cm의 키가 180cm로 커진 것이다. 환자는 무엇인가에 막혔다가 갑자기 풀어진, 뻥 뚫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신기해했다. 골프 라운드를 하다가 갑자기 몸 전체가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 모를 통증으로 골프가 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이 경직되기 십상인 겨울철에도 골프를 즐기는 이런
넥타이 부대들이 우르르 올라가는 산이 걱정이 태산이라는 말이 있다. 퇴직하고도 아내에게 차마 말하지 못하고 출근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것처럼 나와서 산으로 올라간다는 것을 빗댄 말이다. 평생을 직장에서 일하며 가정에 헌신하고도 퇴직한 사실조차 말하지 못한다니. 생각하면 안타깝고 기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강의를 다녀보면 아내들이 집에서 잠시 노는 꼴도 보기 싫어한다며 푸념하는 남편들이 있다. 퇴직 후 하소연은 더 심하다. 반면에 아내들도 할 말이 많다. 남편을 집에 두고 나오면 근심덩어리, 데리고 나오면 짐 덩어리, 마주 앉으면 원수덩어리, 혼자 내보내면 사고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 구박덩어리라고 한다. 그래도 나이가 들면 자식보다는 내 짝꿍이 낫다. 자식들도 엄마 옆에 아빠가 있어야 엄마를 우습게 보지 않는다고 하니 귀찮아만 하지 말고 남은 인생을 함께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부부가 함께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다. 1.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자. 평소 관심 있던 분야를 좀 더 파고들어 취미로 삼자. 시간이 없어 미루어 두었던 그림그리기, 악기연주, 글쓰기 등 뭐든 좋다. 요리나 퀼트 등 새로운 분야에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
서울 지자체들이 최근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잇달아 개장했다. 동호인들의 파크골프장 조성 민원은 빗발치는데 땅을 구하기가 어려운 데다 스크린파크골프장 설치는 행정절차도 간단하고 예산도 크게 들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전통시장, 백화점 등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도곡동경로당에 작년 11월 말 스크린파크골프장을 설치했다. 기존 구립경로당을 강남형 개방경로당으로 바꾸며 1층 84.3㎡ 공간에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2개 부스를 설치해 주민들이 사계절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도곡경로당이 도곡까치공원 내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반영해 ‘매봉시니어센터 부설 파크골프아카데미’로 새롭게 탈바꿈한 것이다. 강남구는 작년 6월 탄천파크골프장을 개장하며 구민들의 높은 파크골프 수요를 확인했다. 이에 서울시 최초로 스크린 시설을 설치하며 전문 강사를 초청해 체계적인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필드와 실내 파크골프 활성화를 통해 노년층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지원하는 선구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도 실내 파크골프장을 마련해 개방했다. 구민이 즐겨 찾는 문화센터인
김정균 배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얼굴이 알려진 파크골프 전국구 홍보대사다. 2023년 1월에 첫 방송을 탄 NBS한국농업방송의 ‘18홀의 승부사’에 출연해 파크골프의 재미와 건강효과를 전국에 전파했다. 이 방송은 김정균 배우가 트로트계의 비타민 서인아 가수와 만능 엔터테이너 오정태 개그맨과 함께 진행한 국내 최초의 파크골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전국 농민들과 실력을 겨루며 짜릿한 승부와 훈훈한 웃음을 주며 파크골프 저변확대에 기폭제가 됐다. 파크골프는 삶의 즐거움이자 에너지라는 김정균 배우를 세밑에 만났다. 이름은 모를 수 있어도 얼굴을 모르긴 어려운 배우가 있다. 배우로 묶어 두기엔 다방면에 재주가 많고, 얼굴을 바꿔가며 즐거움을 주는 만능 방송인이 있다. 코믹 캐릭터에 특화된 배우인가 싶더니 장애인 연기의 정점을 보여준다. 스튜디오 예능에서는 순발력 넘치는 재치로 웃음을 주고, 필드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예능 프로에서는 압도적인 운동 실력을 과시한다. 그가 파크골프 전도사이자 전국구 홍보대사인 김정균 배우다. 김 배우는 어떤 인연으로 파크골프 전도사가 되었을까. “NBS의 ‘자전거 기행-발길이 머무는 곳에’를 오래 진행했어요. 자전거를 타고
우리나라 파크골프 역사를 알려면 전영창 케이파크골프 대표를 찾아야 한다. 발상지인 일본에서 파크골프의 비전을 확인하고, 국내에 도입한 선구자가 전영창 대표이다. 일본의 파크골프를 그대로 답습한 게 아니라 몇 단계 업그레이드한 버전을 국내에 정착시킨 것도 전 대표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처장을 맡아 지금의 경기 방식과 규칙은 물론 이론과 실기 매뉴얼의 기초를 닦았다. 전영창 대표는 최근 프로화와 새로운 파크골프장 설계 디자인을 내놓으며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차기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을 맡은 홍석주 당선인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전 대표는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일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조차 전영창 대표는 최고의 파크골프 이론가이자 전문 설계자로 꼽힌다.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답게 파크골프에 관한 모든 이론과 산업에 막힘이 없다. 오랜 연구와 현장 경험으로 파크골프를 가장 재미있게 즐기고, 갤러리들이 가장 흥미진진하게 관람하는 방법도 그의 머릿속에 가득하다. 그가 주창하는 파크골프 프로화는 일반 골프에 버금가는 산업화와 비즈니스 파이를 키우기 위함이다. 동호인들의 건강과 활력을 위한 생활 체육으로 파크골프 저변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
새해가 밝았다. 어디서나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가 메아리친다. 건강과 합격, 승진, 성공하라는 덕담이 넘쳐난다. 올해도 누군가는 복을 많이 받을 거고, 바라고 원하는 걸 이룰 게다. 또 누군가는 지지리 복을 탓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실 게다. 이렇듯 울퉁불퉁한 세상에도 딱 한 가지 공평하게 주어지는 게 있다. 한날한시에 출발하는 새해 시간이다. 반칠환 시인은 ‘새해 첫 기적’이란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나는 황새와 뛰는 말과 걷는 거북이와 기는 달팽이와 구르는 굼벵이는 저마다 속도가 다르다. 하물며 꿈쩍 않는 바위는 말해 뭐하랴. 저마다 사는 세상의 높이로 따지면 하늘과 땅 차이인 이들에게도 주어지는 시간은 공평하다. 해가 바뀌어 새롭게 시작하는 첫 순간은 다 함께 한날한시다. 시인은 한날한시에 출발하는 새해를 첫 기적이라 노래한다. 모두가 새해 첫 기적의 주인공이니 힘내라 응원한다. 올해도 365일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고르고 가지런하다. 새 희망, 새 출발 시간은 공평하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묵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2024년은 파크골프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이래 가장 역동적인 해로 기록된다. 국내 최대 단체인 (사)대한파크골프협회 회원이 20만 명을 돌파했고, 비회원 동호인을 합하면 파크골프 인구가 5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전국의 파크골프장은 11월 말 현재 411곳에 달하고, 지자체의 조성 계획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500곳 돌파가 예상된다. 이달 20일 차기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에 개혁의 아이콘 홍석주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대한민국 파크골프는 저변확대와 프로화, 국제화에 더욱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월간 파크골프가이드와 케이파크골프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4년 파크골프 10대 뉴스를 소개한다. 1. 개혁의 아이콘, 홍석주 회장 당선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 수장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회원 중심의 협회 운영”을 기치로 내건 홍석주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개혁의 아이콘 홍석주 당선인은 협회 운영의 혁신과 함께 파크골프의 프로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할 거로 기대된다. 2. 새로운 시작,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출범 한국파크골프협회가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는 프로 선수 수급, 프로 경기에 걸맞은 구성과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대한체육회 83개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체육단체 혁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우수(S) 등급 단체로 선정되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이번 2024 체육단체 혁신평가는 대한체육회 83개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가장 낮은 D등급부터 최우수인 S등급까지 부여했다. 비전 전략과 조직운영, 주요사업, 단체자율성, 인권 및 윤리, 공정 및 인권 위반 사례 여부, 보고서 지연 제출 등의 항목을 점수화하여 상대 평가하고 순위에 따라 등급을 매겼다. 대한파크골프협회가 매우우수 단체로 선정된 건 협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평가에서 협회는 생활체육 활성화 성과 및 관리, 학교체육 활성화 성과 및 관리,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학교체육의 연계 활성화 성과 및 관리, 단체 특성을 반영한 사업 활성화 성과 및 관리, 스포츠 인권 보호, 공정성 강화 및 양성평등 노력의 적정성 등의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증감률을 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금용 회장은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에 맞춰 확장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의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동호인 여러분과 함께 홍석주 회장님의 제4대 대한파크골프협회장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당선은 홍석주 회장님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대한민국 파크골프를 사랑하는 모든 분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파크골프는 제가 처음 이 땅에 보급한 20여 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파크골프는 이제 단순한 레저 활동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이자 국민 모두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문화가 되었습니다. 홍석주 회장님의 지도에 힘입어 대한민국 파크골프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의 저변확대와 질적 성장, 세계적인 스포츠로의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당선을 계기로 파크골프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은 물론 전문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홍석주 회장님과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며 협력하는 회원여러분이 필요합니다. 저 전영창 또한 파크골프를 대한민국에 처음 소개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파크골프가 더 많은 국민에게 더 큰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