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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강원도지사기 생활체육 파크골프대회 성황

유종식 기자 | ‘아리 아리! 정선, The mecca of arirang, Jeongseon!’

‘제7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기 생활체육 파크골프대회가’ 4월 20일부터 이틀간 정선군 북평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각 시군 대표 선수 420명과 대회 임원 8명, 보조 및 지원 운영진 100명 등 모두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선군파크골프협회의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인 이번 대회는 강원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축제이자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북평파크골프장 공인 구장 승격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과 기념식수 행사가 치러졌다. 공인 구장 승격을 염원해 온 정선군파크골프 협회 회원들은 최승준 정선군수, 최달순 정선군파크골프협회장 등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달순 협회장은 “이제 북평파크골프장은 공인 구장으로 각종 자격 검증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라며, “18홀 정기 구장을 확장해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최고의 정선군 파크골프 협회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경기는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어 매우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가’ 그룹 일반부 남녀 경기부터 시작됐다. 우비를 입고 경기에 임하면서 선수들은 매우 힘들어했다. 그러나 남자부 선수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가’ 그룹 남자부에서는 정선의 박종호 선수가 54타를 치면서 선두를 잡았다. 여자부 선수들은 비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 탓인지 성적이 부진했다. 화천의 조병희 선수가 60타를 기록했다.

 

이어 ‘나’ 그룹의 경기가 벌어졌다. 비가 더 많이 내린 영향인지 남자부 성적은 ‘가’ 그룹에 비해 부진했다. 원주 이영식, 양양 방기상, 춘천 송태진 선수가 각각 56타였다. 여자부는 58타의 평창 안선화 선수가 선두를 달렸으며, 원주의 정경순, 권태연, 춘천의 정순애 선수가 각각 63타로 뒤를 이었다.

 

‘다’ 그룹의 경기는 혼전이었다. 비가 많이 내리고 날씨가 더 사나워졌지만, ‘다’ 그룹 출전 선수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심적으로 준비를 많이 한 모습이었다. 홍천군 오한돌 54타, 화천군 문형식 54타, 화천군 이동성 54타로 ‘가’ 그룹 54타 정선 박종호 선수와 동타였다. 백카운트 확인에 들어갔다. 정선 박종호 선수가 1위로 확정됐다. 박종호 선수는 “B코스 2번 홀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비가 와서 힘들었지만, 평소 띄워 치는 공이라 그래도 비에 젖은 잔디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1위는 ‘다’ 그룹 나왔다. 57타 동해시 김연이 선수였다. 역시 ‘가’ 그룹 횡성 이영분 선수와 백카운트에서 승리했다. 

 

대회 둘째 날 경기는 단체전이었다. 단체전에서는 화천군의 심봉섭, 김명진 부부팀이 49타로 1위를 차지했다. 심봉섭 선수는 소감에서 “오늘 아내가 정말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제가 홀컵 부근에 올려주면 어김없이 세심한 퍼팅으로 컵인해 주었어요. 오늘 최고의 날입니다. 빨리 집에 가서 아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 주렵니다. 예쁜 아내야~ 정말 감사해요”라고 말하며 우승의 공을 아내에 돌렸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종합점수 60점의 화천군에 돌아갔다. 우승은 화천군 차지였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3, 4위 전이었다. 원주시와 횡성군이 종합점수 20점으로 동점이었다. 순위를 가리기 위해 원주시 유충열, 김선욱 팀과 횡성의 서인범, 황명숙 팀이 서든데스 니어(Near) 방식으로 종합 순위 3, 4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두 팀은 약 60미터 홀컵을 향하여 샷을 날렸다. 원주시 팀이 홀컵과 가까워서 니어(Near)로 확정되고, 횡성군에서 2번째 어프로치 샷을 했는데 거의 홀컵 라인과 붙었다. 원주시에서 2번째 퍼팅을 하였지만 컵인이 안되었다. 3번째 퍼팅에서는 원주시가 컵인에 성공했다. 이어 횡성 차례이지만 횡성은 3번째 퍼팅을 하지 않고 패배를 인정했다. 원주시가 니어(Near)이기 때문이었다. 3위로 원주시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정선군 북평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했다. 북평초 학생들은 그동안 이영순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협회 교육위원회 간사의 지도하에 열심히 배운 실력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홀마다 버디는 물론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특히 엄격한 규칙을 잘 지키면서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칭찬이 쏟아졌다. 북평초가 올해 전국대회에 참가한다면 반드시 우승할 수 있을 거란 격려가 이어졌다.

 

남자 개인 순위(타수) 

1 정선군 박종호 54

2 홍천군 오한돌 54

3 화천군 문형식 54

4 화천군 이동성 54

5 정선군 유용기 55

6 양양군 한덕복 55

7 강릉시 안상영 55

8 철원군 이영호 55

9 춘천시 송태진 56

10 강릉시 윤봉섭 56

 

여자 개인 순위(타수) 

1 동해시 김연이 57

2 횡성군 이영분 57

3 평창군 안선화 58

4 횡성군 김영자 60

5 정선군 윤삼순 60

6 춘천시 정은주 60

7 화천군 신용실 60

8 화천군 조병희 60

9 원주시 정계화 61

10 평창군 한민수 61

 

단체전 순위(타수) 

1 화천군 신봉섭 김명진 49

2 화천군 안장호 오미령 51

3 영월군 이재우 이은주 51

4 영양군 최송휴 강점자 51

5 정선군 이길용 이명순 52

6 원주시 유충열 김선옥 52

7 원주시 이문희 윤춘자 52

8 홍천군 임창빈 이정숙 52

9 횡성군 서인범 황명숙 52

10 평창군 이인승 손영임 52

 

종합 순위(점수)

1 화천군 60

2 정선군 34

3 원주시 20 서든데스, 니어 승

4 횡성군 20

5 영양군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