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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IT “새 지평 열었다”..‘제7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파크골프대회’ 성료

영주시 시부 우승·고령군 군부 우승
초대형 전광판·실시간 스코어링 시스템 이목 집중
선수·갤러리 ‘콘텐츠 가치 높였다’ 입 모아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7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파크골프대회’가 지난 3월 28~29일 이틀에 걸쳐 고령군 ‘대가야 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파크골프협회(협회장 김선종)가 주최하고, 고령군체육회(회장 조용흠), 고령군파크골프협회(협회장 김광식)가 주관했으며,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후원했다.

 

특히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주제로 진행된 ‘2024 고령 대가야축제’와 연계돼 개최된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참가 열기도 뜨거웠다. 참가선수만 무려 554명이었다. 60명의 임원과 40명의 진행요원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시부’와 ‘군부’로 나누어 치러진 이번 대회 결과 시부에서는 영주시가 우승을 차지했고, 경산시와 안동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거뒀다. 한편 군부에서는 고령군이 우승을, 예천군과 청도군이 각각 뒤를 이어 각 시군의 파크골프 기량을 뽐냈다.

 

시상 내역으로는 시부 및 군부 각각 1위에게 우승기와 상장과 상금 50만 원이, 2위에는 상장과 상금 40만 원이, 3위에는 상장과 상금 30만 원이 주어졌고, 장려상에도 상장과 상금 20만 원이 수여됐다.

 

대회가 개최된 ‘대가야 파크골프장’은 2022년 (사)대한파크골프협회로부터 제19호 공인인증을 받았으며, 연간 7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36홀 규모의 구장이다. 선수는 물론 갤러리들도 규모와 환경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만의 차별점은 선수들의 스코어 기록과 집계를 수기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종전의 파크골프 대회에서 심판이 직접 수기로 타수를 기록하고 집계하는 방식이 대회 규모의 대형화와 수기집계로 인한 애로사항이 개선점으로 지적돼 온 가운데, 이번 대회는 350인치 초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실시간 스코어링 시스템을 운용했다.

 

그 결과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이 향상됐음은 물론이고, 경쟁 구도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현장을 찾은 갤러리에게 한 차원 높은 ‘콘텐츠’로서의 역량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위상 제고에 톡톡히 역할을 한 실시간 스코어링 시스템을 제공한, 파크골프 전문 IT 기업 ㈜파크골프에이스의 이경태 대표는 “실시간 스코어링 시스템이 파크골프의 발전은 물론 대회 운영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크골프에 IT 기술을 활용해 접근성과 흥행요소를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