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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 홍석주 대구광역시북구파크골프협회장

회원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자원봉사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일도 파크골프도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잖아요. 행복하기 위해 회사에 출근하고, 즐거우니 파크골프장에 가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 인생에서 행복은 충분조건이고 즐거움은 필요조건인 셈이지요. 대구북구파크골프 협회장으로서 회사의 대표로서 제가 추구하는 리더십은 간명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안에서 즐겁게 행복을 찾도록 돕는 자원봉사자, 발렌티어(volunteer)가 제가 추구하는 리더십입니다.”

 

어떤 리더십을 추구하느냐는 질문에 자원봉사자, 발렌티어라고 답한 홍석주 대구파크골프협회 회장은 학교를 예로 들며 부연 설명을 이어갔다. 학교는 지식을 배우러 가는 곳이자 행복 찾는 방법을 배우러 가는 곳이어야 한다. 교사는 지식보다 행복을 찾아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학생에게 학교는 즐겁게 행복한 공간이어야 한다. 간단한 생각이지만, 지나친 경쟁에 매몰된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선진 유럽 교육의 핵심이 바로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생이다. 이를 파크골프협회라는 공동체로 바꾸면, ‘즐거운 협회 행복한 회원’이란 게 홍 회장의 지론이다.

 

홍 회장은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인 ㈜정화EPN의 대표를 맡고 있다. 사업상 필요해서 시작한 골프의 매력에 빠져 싱글에 이를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골프 사랑이 깊었던 홍 회장이 파크골프를 만난 건 2016년 무렵이었다. 친구처럼 지내는 두 살 터울 후배 김래운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이 파크골프채를 손에 쥐여 준 것. 일반 골프에 견주어 ‘미니골프’, ‘골프동생’으로 불리는 파크골프는 새로운 매력덩어리였다. 내리사랑이라 하잖는가. 싱글 골퍼인 홍 회장에게 조금은 슴슴했던 파크골프는 슴슴한 맛에 중독되는 평양냉면 같았다.

 

 

Q 소문난 파크골프 전도사이신데 파크골프의 장점을 꼽아주세요.

 

“인생의 동지나 다름없는 김래운 부회장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이 파크골프입니다. 파크골프를 치면 행복합니다. 동시대를 살아온 우리 회원들과 라운드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절로 웃음이 벙그는 추억이 소환돼요. 파크골프가 워낙 재미있는 데다 얘기까지 즐거우니 행복지수가 팍팍 올라갑니다. 파크골프는 세대를 아울러 좋은 스포츠인데, 특히 노령인구에 최적화된 생활 체육임이 분명합니다. 파크골프 동호인 모두가 아는 거지만, 다섯 가지 장점이 있어요. 첫째, 배우기 쉬워요. 둘째, 돈이 적게 들어요. 셋째, 시간에 자유로워요. 넷째, 혼자 가도 쉬 짝을 만나요. 다섯째, 집에서 가깝고 대중교통으로도 가요. 노인 건강증진은 물론 국민 행복지수 상승을 위해서도 파크골프를 적극 활성화해야 합니다.”

 

홍 회장은 이웃들에게 파크골프 전도사를 자처한다. 파크골프에 빠지면 행복하기 때문이란다. 유엔 산하 기구인 ‘지속가능발전 해법네트워크’가 올해 3월 발표한 ‘세계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143개국 중 52위에 그쳤다. 1~10위까지 상위는 대부분 북유럽 국가 차지였다. 순위도 아쉽지만, 올해 발표 내용 중 더욱 주목할 건 노인 행복지수다. 우리나라 30세 이하 청년의 행복지수는 52위인데 반해 60세 이상 노인은 59위로 일곱 계단이나 낮았다. 대부분 국가는 연령별 만족도 점수가 U자형인데 우리나라는 역 U자형이다. 학생과 노인이 불행하다는 의미이다. 홍 회장이 지적한 대로 유독 학생과 노인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이에 반해 일본은 노인이 36위 청년은 73위이고, 미국은 노인 10위 청년 62위로 오히려 노인이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Q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와 회원들의 활동이 궁금합니다.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에는 90여 개의 클럽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파크골프는 클럽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 파사모클럽을 만난 것은 행운입니다. 50여 명의 회원이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가족이 만나니 즐겁고 행복할 수밖에 없지요. 이왕에 봉사하려면 협회 차원에서 봉사하자고 마음먹고 2018년부터 3년여간 대구광역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대구 파크골프가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파크골프의 메카라는 별칭을 얻는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제가 몸담은 북구파크골프협회는 시장기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놓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전국대회에서도 주축이 되었음은 당연할 수밖에요. 2021년부터 수석부회장 맡아 오다가 2022년 우연한 기회에 회장직을 맡으면서 회원들을 위한 봉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관할 행정기관의 협조를 받아 회원들을 위해 사재 출연해 적극적 봉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게 공간 확장,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교육장과 연습장은 물론 사무공간과 출입관리소, 노령의 회원들을 위한 나무심기, 햇빛가리개 등도 마련했지요. 마음에 드는 재료를 구하기 위하여 대형마트 등 안 다녀 본 곳이 없습니다. 회원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봉사에 재미를 붙이니 죄송스럽습니다만 수억 원이 돈이 전혀 아까운 줄 몰랐습니다. 시설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이 하나 될 수 있는 한마음 축제를 겸한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 게 가장 보람찼습니다. 2,500여 명의 회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잔치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Q 북구협회에는 물론이고 ‘제1회 대통령기 파크골프대회’에 크게 기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파크골프가 좋고 우리 회원님들이 살가워 시작한 일입니다. 우리 북구 회원님들과 어울려 파크골프를 즐기다 보니 자연스레 봉사하게 됐습니다. 자리에 상관없이 골프장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필요한 일을 하게 됐고요. 사재를 조금 썼고, 대단한 건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우리 회원님들이 자주 이용하는 파크골프장에 운동하다 쉬거나 대기할 때 담소를 나누는 휴게공간이 필요해서 휴게실을 조성했습니다. 아무래도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적절한 교육이 필요해 교육 공간을 만들었고요. 대구협회와 중앙협회 일도 그렇고요. 쑥스럽지만,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를 대구에 유치하는 데는 제 모든 역량을 바쳤습니다.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은 대구라고 생각해 첫 대회는 꼭 대구에 유치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거든요. 금호강이라는 천혜 자원을 가진 우리 북구 회원님들의 자긍심과 응원도 대단했고요.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모아준 대구 지역 회원님들, 대회 구장이 공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믿고 지지한 협회장들과 이사님들, 그리고 처음으로 열린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구협회와 성공추진위원회 동지들에게 참으로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홍 회장은 ‘제1회 대통령기대회 성공추진위원회’의 총괄운영본부장을 맡아 대회 유치에서부터 대회진행, 후속 업무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 파크골프협회 회원들 다수는 대통령기파크골프대회 성공의 일등공신으로 홍 회장을 꼽는다. 추진 배경과 진행 과정의 모든 걸 옆에서 지켜본 김래운 부회장과 최명순 부회장도 홍 회장의 공로를 인정했다. 첫 대통령기대회 개최지는 상징성이 있어 시작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협회 안팎의 초반 분위기는 H군이 앞서나갔다는 게 중론이었다. H군은 단체장이 앞장서 대회 운영예산을 통 크게 약속하며 치고 나갔다. 공인 구장을 비롯해 대회에 필요한 파크골프 인프라 또한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홍석주 총괄운영본부장이 내세운 무기는 대구협회 회원들의 열정이었다. 개최지 투표에 앞서 홍 본부장은 협회 이사들에게 대구가 얼마나 파크골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지, 회원들이 어느 만큼이나 파크골프를 사랑하는지를 내세워 감성에 호소했다. 그런 열정을 입증하는 증거의 하나로 대회 운영예산을 협회원들의 십시일반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치열한 유치 경쟁의 결과, 승자는 대구였다. 홍 회장은 개최지 대구 결정은,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우렁찬 목소리로 88년 올림픽 개최지로 “셰울 꼬레아’를 외치던 순간과 다름없었다고 감격을 토로했다. 더불어 중앙협회와 개최협회의 역할 분담에 아쉬움이 있다며 2회 대회 개최협회에 첫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Q 역할 분담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내친김에 지자체와의 관계, 중앙협회의 현안과 방향에 대한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민간 협단체와의 관계는 상호 보완적이어야 합니다. 사실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거보다 협단체에 위탁하는 게 비용도 덜 들고 운영도 효율적이거든요. 우리 대구북구파크골프협회는 이런 점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라고 자부합니다. 지자체의 지원 속에 협회는 예산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결과가 성공적이니까요. 가장 좋은 방향은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겁니다. 물론 정부 예산을 지원했으니, 회계감사는 제대로 받아야지요. 중앙협회 현안은 조심스럽고, 다만 방향에 대해서는 말씀드릴게요. 시도협회, 시군구협회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중앙협회가 지원과 분권으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지역협회가 지자체와 갈등을 겪으면 중앙협회 차원에서 해결에 나서면 큰 도움이 됩니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파크골프장 신설에 대해서도 중앙협회가 국회를 상대로 해결에 나서야 합니다. 대관업무와 함께 파크골프 관련 조직 운영, 교육 등의 매뉴얼을 제정 보완 발전시키는 것도 중앙협회가 해줘야 합니다. 이것이 지원이지요. 이런 중앙협회의 지원을 토대로 지방협회는 운영 자율권을 갖고 회원들의 권익 향상에 노력해야 하고요. 이것이 분권이지요. 기회가 된다면 중앙과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한 협회 행정 개선, 합리적이고 표준적인 지침 마련 및 교육자료 보완, 자격증 제도 개선, 그리고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이자 걸림돌인 관련 법령을 국회 차원에서 제‧개정하도록 제 남은 열정을 쏟아붓고 싶습니다. 협회를 맡아 일할 수 있는 책무가 쥐어진다면, 무엇보다 하천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부터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모아 온 재화도 파크골프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심정 간절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파크골프계의 현안은 어느 정도 공유되어 있다. 협회 관계자들이 꼽는 중앙협회의 현안도 각론에서 다른 게 있지만 총론은 크게 다름이 없다. 지역 사정에 맞는 구장 확장 지원, 합리적 구장 운영‧관리 방안 제시, 국회 등 적극적인 대관업무, 법령 및 교육자료 제‧개정 등을 위한 연구부서 신설 지원, 동호회의 합리적 조직 운영 및 행정체계 수립, 자격증 제도 보완 및 정비, 선진적이고 합리적인 대회 운영 및 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방협회의 분권 문제는 대회나 행사 운영 현장에서 발행한다. 중앙협회 업무가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관여하게 되면 자칫 자율권 침해로 여겨진다. 따라서 대회나 행사 주관 주체인 지방협회에 자율권을 보장하는 방향성을 갖고, 중앙협회와 지방협회가 관련 업무를 명확하게 분장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어떤 행사이든 현장에 지휘권이 있어야 진행이 원활하다는 건 상식이다. 최종 결정권자가 높은 곳에 있으면 결론은 산으로 가기 일쑤다.

 

Q 파크골프의 확산과 산업적 비전은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네요.

 

”이미 파크골프는 대세입니다. 대표적인 근거가 회원의 폭발적 증가세, 대회의 숫자와 규모 확대입니다. 지역을 벗어나 높은 우승상금을 내건 대규모 전국대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통령기 대회를 비롯해 대한체육회장기, 왕중왕전, 지역축제 연계 대회 등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구름처럼 몰리면서 사회적 이목을 끌어 올립니다. 지자체는 참가선수들이 일으킨 숙박, 음식 등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나 신이 납니다. 앞으로 지자체가 개최하는 대회의 숫자와 규모, 상금은 올라가고 대회 기간은 더욱 길어질 겁니다. 대회 기간이 길어져야 체류 시간이 늘고, 상금이 높으면 미리 대회 구장에서 연습하게 되니까요. 연계 산업도 꿈틀대고 있습니다. 화천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업팀을 창단하는데, 매우 고무적입니다.“

 

최근 들어 참가 대상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 파크골프 대회가 크게 늘었다. 대회 기간이 길어지고, 상금이 높아지는 추세인 것도 불문가지이다. 지자체마다 이미 예산을 확보하고 대규모 고상금 장기간 대회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산업계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일반 골프 브랜드에 종속적이던 파크골프 의류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방, 모자, 장갑 등 액세서리 시장도 커지는 건 당연하다. 단순히 즐기는 차원이라면 진즉 성장이 멈췄을 관련 영상, 도서도 계속 넘쳐난다. 실력향상 콘텐츠 시장도 계속 커진다. 파크골프 교습소,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도 속속 눈에 띈다. 추앙받는 스타 파크골퍼 등장도 머지않은 형국이다. 일반 골프 실력자들이 파크골프로 전향하기 위해 몸을 풀고 있기 때문이다. 화천군의 파크골프 실업팀 창단은 다른 지자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Q 대구북구협회 회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우리 회원님들, 그저 고맙고 마냥 감사하고 항상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협회에 보내주신 믿음과 협조와 관심 그대로 동행해 주십시오. 어느 조직이든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으나, 회원 여러분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더 귀 기울이겠습니다. 조그만 불편 해소라도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쳐 봉사하겠습니다. 격려와 조언은 물론이고 따끔하고 매운 충고도 환영합니다. 모아주신 마음이 가리키는 대로 북구협회의 전통과 경험을 살려 전국 모든 협회 가운데 최고의 협회가 되도록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홍 회장은 파크골프에 대한 열정과 회원들에 대한 사랑이 차고 넘쳤다. 홍 회장이 파크골프와 회원들에게 받은 즐거움과 행복이 근원일 터였다. 옆에서 인터뷰 내용의 기억과 사실관계를 같이 확인하던 최명순 부회장은 참으로 귀하고 긴 인연이란 말로 설명했다.

 

Q 국내 유일의 파크골프 월간지 ‘파크골프가이드’에 바라는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파크골프가이드’가 30만 동호인, 60만 파크골프 애호가들의 진정한 동반자가 되길 바랍니다. 창간을 축하하며, 파크골프 전문지의 발간이 그지없이 반갑습니다. 가감 없는 협회 소식은 물론 때론 매의 눈으로 동호인들의 숨은 마음을 대변하면 좋겠습니다. 다양하고 깊은 업계 정보를 통해 양질의 제품 생산을 독려하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우리 동호인들이 반기고 세계가 인정하는 신기술 신제품 파크골프채가 생산될 거니까요. 지자체에서 파크골프장 신설 등 파크골프 발전과 회원님들의 권익 향상에 나서도록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파크골프협회 일에 발 벗고 소매 걷고 나설 생각입니다. 제 모토(motto)가 ‘즐겁게 노력하자’입니다. 능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 적어도 누구보다 즐겁게 노력할 자신이 있습니다. 가차 없이 지켜봐 주세요.”

 

우열을 가릴 때 쓰는 동서고금의 명제가 있다. 능력을 타고난 사람이 노력하는 사람에게 못 당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즐기는 사람에겐 이길 수 없다. 하물며 즐겁게 노력하는 사람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