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열린 행복 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시에서 6월 8일과 9일 ‘제18회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다. 명품구장으로 널리 알려진 밀양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589명의 선수가 참가해 밀양의 자연관광 자원을 함께 즐기며 명품구장으로 널리 알려진 밀양파크골프장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였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는 밀양시와 밀양시파크골프협회가 함께 주최 주관하고, 밀양시체육회와 밀양시의회,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 (사)대한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안병구 밀양시 시장을 비롯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개회식에서 김태환 밀양시파크골프협회장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밀양파크골프장에서 제18회 밀양시장배 전국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파크골프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밀양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영재 경남파크골프협회장은 축사에서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는 오랜 전통을 가진 대회로써 그동안 우리나라의 파크골프가 발전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오늘 대회는 전국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만나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이다”라며 “한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밀양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원한다”라고 선수들을 환영했다.

 

안병구 밀양시장도 “밀양을 찾아주신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이번 대회가 건강과 친목을 함께 도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교통 좋고 볼거리 많은 밀양에 자주 놀러 오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가 열린 밀양파크골프장은 2004년에 개장해 작년 10월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공인인증을 받았다. 편의시설이 다양하고, 파크골프장 활용에 관한 조례까지 갖춰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합예약시스템은 밀양시청 홈페이지에서 관리하고 있다.

 

경기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선수와 진행요원 포함 700여 명이 참가해 개인전 36홀 저타 경쟁으로 치러졌다. 경기 종목은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 2종목에 경기 방식은 36홀 스트로크, 샷건으로 진행했다. 순위 결정 시 동타일 경우 D→C→B→A 코스 합산순→D 9홀부터 역순을 적용하는 백카운트 방식이었다.

 

선수들은 첫날 비가 와 경기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써 선수들의 타수 성적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우천 속에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남자부 우승은 대구 변광식 선수가 차지했다. 변 선수는 76개 클럽에 2,265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대구시서구파크골프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파크골프를 사랑하고 즐기는 우리 서구 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아내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에서는 110타를 기록한 경남의 이정희 선수가 우승했다. 9일 열린 경기에서 이 선수는 전날 비로 배수가 덜된 구장 환경에서도 침착하게 한 타 한 타에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우승을 거뭐쥐었다.

 

시상은 남녀 각각 1위 15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70만 원, 4위 50만 원, 5위 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남녀 1위는 각각 파크골프채를 부상으로 받았다.

 

개인전 남자부 수상자

1위 대구 변강식(113)

2위 강원 길승무(113)

3위 대구 이중열(113)

4위 대구 김호재(114)

5위 경남 강헌석(114)

 

개인전 여자부 수상자

1위 경남 이정희(110)

2위 광주 정옥분(112)

3위 부산 나광훈(112)

4위 대구 남해숙(114)

5위 세종 신현주(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