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차창훈 기자 | 계룡시체육회 주최, 계룡시파크골프협회 주관으로 ‘제7회 계룡시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가 12일 계룡시파크골프장(신도안면 정장리)에서 개최됐다. 계룡시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건전한 여가생활로 밝고 따뜻한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축제의 성격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휘닉스’, ‘국사봉’, ‘금빛’, ‘금암’, ‘늘봄’, ‘두마’, ‘엄사’, ‘샤인’ 등 23개 모든 클럽에서 430여 명이 참가했다. 계룡시파크골프협회는 약 7년 전인 2017년 파크골프 운동을 좋아하는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함께 활동한 것이 시초가 되었는데, 당시 회원수 75명으로 ‘금빛’, ‘샤인’, ‘휘닉스’ 3개 클럽이 최초로 창설되어 시작된 것이 올해로 1,200여 명의 동호회원으로까지 늘어났다. 특히, 올해 대회는 각 클럽에서 기존 2개 팀 선발에서 4개 팀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184명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추가로 얻게 되었고, 작년에 비해 두 배의 규모로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경기 방식은 남·여 개인전과 클럽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개인전은 18홀 스트로크플레이로, 단체전도 18홀 남·여 포섬플레이 베스트볼 선정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 홀마다 웃음과 아쉬움이 교차하고, 단체전 경기에서는 팀 별도 아슬아슬하고 진땀 나는 진검승부도 펼쳐졌다.
이어진 경기 시상식도 축제의 연장이었다. 개인전 남자부와 여자부, 단체전에서 각 1~3위 선수들에게 상장과 상금, 부상이 수여됐다. 남자부 우승은 국사봉의 정성우(52타), 2위 파사모의 이희수(54타), 3위 샤인의 한정수(55타), 여자부 우승은 금빛의 정맹희(54타), 공동 2위 휘닉스의 김금식(60타)과 휘닉스의 강정애(60타), 단체전 우승에는 파사모 클럽(168타), 2위 한마음 클럽(170타), 3위 샬롬 클럽(171타)에게 영예가 돌아갔다. 그밖에 이벤트로 홀인원과 행운상도 부상으로 마련하며 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대회로 마무리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축사에서 “계룡시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행사에 참석하신 선수와 관계자분들 모두가 계룡산의 정기가 가득한 이곳 계룡시파크골프장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계룡시파크골프협회 창단 멤버인 노정임 회원은 “초기 우리 동호인들이 파크골프구장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서 주변의 다른 파크골프장으로 이동해서 운동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2018년에 계룡시파크골프장이 개장되면서부터 운동하는 여건이 좋아졌다. 최근에는 건강운동과 취미생활로 활동하는 동호인들이 크게 늘고, 이와 함께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계룡시를 대표하는 파크골프 선수로서 전국 대회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무춘 계룡시파크골프협회 대회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최대한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경기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각 홀마다 안전하게 라운딩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라며, “우리 지역의 뜻깊은 한마음 축제로서 각광받고 싶고, 앞으로도 국방수도이며 전원도시인 계룡시에서 예비역 군인과 선생님,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생활체육으로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이루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계룡시파크골프협회 선수단은 10월 8일 금산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 ‘2024 충청남도지사기 파크골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둔 바 있으며, 계룡시와 계룡시파크골프협회에서는 지역 내 추가 파크골프장 확충을 위해 민관군 관계 개선과 예산 확보에 크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