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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이슈] 경남‧부산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로 공동 발전 도모

6개 지자체 파크골프 교류와 협력 강화
매년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 개최
양산시 “내년엔 외지 이용객 제한 푼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낙동강을 낀 경남(김해·양산)과 부산(강서·북구·사상·사하)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낙동강협의회가 파크골프로 우의를 다지면 공동 발전에 맞손을 잡았다. 낙동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해 1월 출범 후 실제 6개 지자체 지역민이 함께한 가장 활발한 교류로 파크골프를 꼽는다.

 

 

협의회의 6개 지자체는 활발한 대회 개최와 상호 파크골프장 이용 제한을 푸는 등 교류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해시에서 ‘제1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데 이어 올해 10월엔 부산 북구 화명 생태공원에서 각 지역 선수 임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두 번째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내년에도 3회 대회를 이어간다.

 

6개 지자체는 모두 낙동강을 함께 끼고 있으면서 강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의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 양산시에는 황산파크골프장과 가산수변공원 파크골프장, 가야진사 파크골프장이 있다. 김해시에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림솔뫼파크골프장과 마사 파크골프장, 조만강파크골프장이 있다.

 

부산에는 사상구에 삼락생태공원 파크골프장, 강서구에 대저생태공원 파크골프장과 범방파크골프장이 있다. 사하구는 강변환경공원 파크골프장, 북구는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는 경남과 부산의 파크골프장을 번갈아 순회방식으로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운영할 참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양산시다. 양산시는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하천 점용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3개소 81홀인 파크골프장을 2배로 늘려 162홀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산시가 162홀을 조성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한 지자체가 된다. 특히 양산시는 타지역 이용객에 대해 하루 80명으로 제한하던 운영규칙을 아예 풀기로 했다. 낙동강을 함께 낀 이웃 지자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언제든지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시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도 낙동강을 끼고 있는 4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파크골프장을 대폭 확충하는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실제 경남과 부산에는 최근 파크골프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지만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협의회 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한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하는데 파크골프가 앞으로 더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동강협의회 출범 이후 11월 27일 김해에서 처음 연 낙동강 콘퍼런스에서 정수호 인제대학교 교수는 “6개 지자체의 낙동강변을 활용한 평생스포츠 활성화와 국내외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차별화한 파크골프장 조성전략으로 공동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