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동해시가 시의 두 번째 파크골프장인 ‘전천파크골프장’을 9홀 규모로 완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천구장은 나안동 220번지 전천 일원에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5,494㎡ 규모로 조성했다.
지난해 6월 착공한 동해시 전천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노령인구의 체육활동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추진됐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은 파크골프 시설 확충이 요구됨에 따라 주민의 여가생활 및 생활체육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문을 연 전천구장은 관리사무실,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재 동해에는 3코스, 27홀과 연습홀 2홀을 갖춘 2만 7,600㎡ 규모의 무릉파크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동해시에서는 235개 클럽에 9,227명의 파크골프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시는 새로 조성된 전천파크골프장과 무릉파크골프장이 지역 내 파크골프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파크골프 일등도시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북평동 281번지 일대는 전천 내 폐철도 교량을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파크골프장 준공과 함께 지역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천 내 폐철도 교량을 활용해 휴식공간으로 만드는 등 전천 일대가 새로운 여가·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13억 원을 들여 전천의 흉물이었던 폐철교를 길이 265m, 폭 5m 규모의 사계절 테마형 휴식공간으로 새단장했다. 현재 교량 보수 및 보강과 함께 산책로, 쉼터, 장미터널, 전망대, 경관조명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천의 랜드마크인 철도테마공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심규언 시장은 “앞으로 전천파크골프장과 테마 휴식공간에 많은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새로운 시설들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