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약속이 있어 시내 한복판의 커피숍에 갔더니 옆에 있는 아가씨 둘이 서로 눈짓을 하며 “야! 여기만 해도 시골이다.”하는 것이다. 순간 ‘어? 뭐야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야?’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의 말대로 이젠 우리 나이에 갈 곳이 많지 않다. 천지가 다 젊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간혹 가는 흔하디흔한 커피숍에도 손님 중 우리 일행이 가장 나이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친구 중 하나가 “야 이젠 우리가 이런데 오는 것도 민폐인 거 같다. 주변 눈치 보여서 다방을 찾아야 할 것 같아.” “내가 아예 7080이 가는 곳을 차릴까?” 하는 지인도 있었다. 내가 20대에 60대의 모습은 상상도 안 했으니 젊은 사람들이 보는 우리 모습도 이해는 간다. 할머니께서 첫사랑 얘기를 하시면 할머니에게도 첫사랑이 있었나 싶었다. 허리 32인 옆집 아줌마가 과거 허리가 23이었다는 것도 믿지 않았다. 아줌마들에게는 처녀시절이 없었을 거 같았다. 어느새 나이가 60이 넘고 보니 그때의 20대가 생각이 나서 피식 웃음이 나온다. 누가 나이 얘기를 하면 “저도 한 살부터 시작했거든요?”하고 웃는데 왜 이렇게 세월이 빠른지 모르겠다. 아가씨들은 절대로 아줌마가 안 될
5월 5일은 ‘어린이날’이다.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일제강점 기인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을 포함한 ‘색동회’가 이런 날을 제정했다.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 ‘어린이날 노래’가 있다. 가사를 읊조 려보자.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나라 동요의 아버지 석동(石童) 윤석중 선생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새들이 날아다니는 푸른 하늘, 냇물이 달리는 푸른 벌판에서 올바르고, 슬기롭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날 노래’의 노랫말을 지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윤석중 선생이 ‘어린이날 노래’를 작사한 지도 어언 70여 년이 지났다. 이 노래를 작사하던 당시, 삼천리금수강산의 하늘은 푸르렀고, 산과 들과 강도 푸르렀다. 청산청야청강(靑山靑野淸江)의 이 터전을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 줘야 하는데 오늘 이 땅의 산과 들과 강은 어떤가. 매년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고, 바다와 관련 산업의 중 요성과 의의를 높이는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가 4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K-파크골프’의 론칭과 출범을 알렸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파크골프 인구는 현재 협회 가입 회 원을 기준으로 25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비회원까지 집계하 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파크골프의 인기는 코로나19의 확산 시기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이다. 코로나19 시기에 파 크골프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 건, 파크골프가 한국 노령인구의 건강을 지켰다고 볼 수 있다. 생활형 스포츠로 노인 복지에 치중하는 일본과 달리 국내 시장의 파크골프는 동호인의 증가와 함께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 정길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장은 기존 생활스포츠형 파크골프 에서 진일보한 한국형 K-파크골프의 혁신을 알렸다. 전환기를 맞은 파크골프의 프로화와 산업화를 향한 선언이다. 이제 한국 형 파크골프인 K-파크골프의 세계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한국형 파크골프를 이르는 K-파크골프의 세계화와 파크골프의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국회 차원의 파크골프 관련 법의 제·개정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정 부가 적극 나서고 민간 단체가 동참해 행정의 변모와 인식의 변화를 이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도입 20주년을 맞은 파크골프가 K-파크 골프로 세계화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한국파크 골프협회는 4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서 ‘K-파크골프 론칭 및 한국프로파크골프협 회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크골프의 프로화 및 세계화 추진을 알렸다. 국내 파크골프는 시니어 친화적 스포츠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3세대 가족형 스포츠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 한국파크골프 협회는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로 단체명을 바 꾸고, 프로화와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한국형 파크골프인 K-파크골 프의 론칭도 공식 발표했다. K-파크골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K-파크골프는 9홀 기준 4-4-1코스(파3홀 4개 . 파4홀 4개 . 파5홀 1개) 18홀 66타인 기존 파크골프 코스디자인을 3-3-3코스(파3홀 3개 . 파4홀 3개 . 파5홀 3개)로 변경한다. 기준 타수 도 일반 골프와 같은 18홀 72타 체제로 바꿔 일 반 골프에서 전향하는 골퍼들이 더욱 쉽게 파크 골프에 입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보통 5m 정 도인 파크골프 그린의 크기도 바꾼다. 일반 골프의 그린처럼 크기를 확대하고, 홀 컵의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3회 문경새재배 전국파크골프대회 대회기간 : 5. 3(금) ~ 4(토) 2일간 대회장소 : 문경시파크골프장(경상북도 문경시 창리강변길 45) 참가인원 : 754명 경기방식 : 스트로크 샷건 방식 시상금 : 대회 최우수선수 1,000만 원, 남녀 각각 1위 500만 원, 2위 300만 원, 3위 200만 원 제12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파크골프대회 대회기간 : 5. 16(목) ~ 17(금) 대회장소 : 합천파크골프장(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20-2) 참가인원 : 800명 경기방식 : 스트로크 샷건 방식 시상내역 : 개인전 일반부와 시니어부, 단체전 일반부와 시니어부 각각 남녀 1위, 2위, 3위 트로피와 시상품, 종합시상 1위 상금 150만 원, 2위 100만 원, 3위 50만 원 제2회 스타영천배 전국파크골프대회 대회기간 : 5. 16(목) ~ 17(금) 대회장소 : 조교파크골프장(경상북도 영천시 조교동 51-1) 참가인원 : 680명 경기방식 : 스트로크 샷건 방식 시상내역 : 상금 남녀 1위 각각 500만 원, 2위 200만 원, 3위 150만 원, 4위 100만 원, 5위 50만 원 외 제1회 양양남대천르네상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골프는 넓은 야외 코스에서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틈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골프의 재미를 느끼는 방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스크린 파크골프다. 스크린 파크골프는 실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실제 골프장 코스를 투영하여 마치 실제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인공지능 스포츠 시뮬레이션이다. 단순히 실제 골프장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통해 골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넓혀주는 게 스크린 파크골프의 매력이다. 실제 유명 파크골프장을 그대로 재현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코스를 플레이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며 즐기는 게임 모드, 심지어 프로 골퍼의 스윙 분석까지 제공하며, 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크린 파크골프의 작동 방식 스크린 파크골프는 실제 골프채와 공을 사용하여 즐긴다. 플레이어는 센서가 부착된 골프채를 이용해 공을 친다. 센서는 공의 속도와 방향을 감지하여 컴퓨터에 전송하고, 컴퓨터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의 궤적을 계산하여 스크린에 투영한다. 마치 실제 골프장에서 공을 친 것처럼 스크린에 표현되는 공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새로운 파크골프 중심도시로 떠오른 아산시에서 ‘제1회 성웅 이순신 탄신기념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 아산시 이순신파크골프장에서 4월 23일과 24일 이틀간 개최된 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전한 선수 640명과 임원, 대회운영위원 등 모두 760명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축제 분위기에서 치러진 열전 결과 여자부 우승은 충남 조인순 선수(111타), 남자부 우승은 경기도 임후빈 선수(112타)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아산시체육회와 아산시파크골프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아산시와 아산시의회, (사)대한파크골프협회, 충청남도파크골프협회가 후원했다. 아산시는 축제 분위기 조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아트밸리 아산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기간에 앞서 대회를 개최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파크골프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아트밸리 아산에서 전국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국 17개 시도의 동호인들이 모두 참석을 해줘 감사드리며,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의 우정을 나누는 즐거운 대회가 되고 화창한 날씨에 파크골프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
유종식 기자 | ‘아리 아리! 정선, The mecca of arirang, Jeongseon!’ ‘제7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기 생활체육 파크골프대회가’ 4월 20일부터 이틀간 정선군 북평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각 시군 대표 선수 420명과 대회 임원 8명, 보조 및 지원 운영진 100명 등 모두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정선군파크골프협회의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인 이번 대회는 강원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축제이자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북평파크골프장 공인 구장 승격을 기념하는 표지석 제막식과 기념식수 행사가 치러졌다. 공인 구장 승격을 염원해 온 정선군파크골프 협회 회원들은 최승준 정선군수, 최달순 정선군파크골프협회장 등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달순 협회장은 “이제 북평파크골프장은 공인 구장으로 각종 자격 검증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었다”라며, “18홀 정기 구장을 확장해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최고의 정선군 파크골프 협회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경기는 비가 내리고 바람도 불어 매우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됐다. ‘가’ 그룹 일반부 남녀 경기부터 시작됐다. 우비를 입고 경기에 임하면서 선수들은 매우 힘들어
지이코노미 강민지 기자 | “간절히 바란다면, 그것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이미 목표를 이뤘다고 상상할 때, 그 목표는 더 현실적으로, 더 가능성 있게 변한다. 이것은 모든 유명한 운동선수들이 사용하는 테크닉이다. 왜냐하면 자신감을 증대시키고,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무엇을 원하고, 왜 원하는지를 명확히 안다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진다.” - 애덤 잭슨이 지은 '책의 힘'중에서 파크골프의 메카 대구에는 파크골프에 모든 열정을 불사르는 '청년 같은 어르신'이 있다. 주인공은 박종성 JS파크골프 회장이다. 골프의 '가장 큰 단점은 그것이 너무나 재미나다'는 것이라면, 골프를 하다가 파크골프로 돌아선 이는 파크마니아를 넘어 파크광일 게다. 이유가 궁금해 대구시 중구 태평로 동인빌딩 2층에 오픈한 파크골프아카데미에서 연구소장을 맡은 박종성 회장을 만났다. Q 골프를 하다가 파크골프로 돌아선 이유가 있을 텐데요. “파크골프를 하면 자유인이 되기 때문이죠. 골프는 특성상 값비싼 클럽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것도 14개에다 골프백까지. 차는 필수죠. 3개월은 골프연습장에서 기본기를 익혀야 합니다. 기술을 어느 정도 습득한다고 골프장에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파크골프가 노년층 인기 스포츠로 폭풍 성장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이 가깝고 적은 비용으로 건강증진과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뛰어나 최근에는 청소년 장년 노년 3세대가 함께 즐기는 가족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파크골프 인구는 60만 명으로 추정되고, 전국 지자체 곳곳에 파크골프장 조성 붐이 일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파크골프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제1회 대통령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논공위천파크골프장. 3월 15일, 16일 이틀간 열린 이 대회에는 그야말로 사람이 산과 바다를 이룰 만큼 많았다. 전국 17개 지역에서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800여 명의 선수와 17개 시도 임원, 대회 진행위원, 심판진, 그리고 선수 지인들로 북적거렸다. 학생부부터 일반부, 시니어부까지 출전 선수들의 연령층도 다양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한 파크골프의 인기를 실감하는 자리였고 위세를 확인하는 계기였다. 파크골프는 도심의 공원 등지에서 하나의 채와 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골프의 한 종류로 ‘미니 골프’로 불리기도 한다. 한 홀 길이가 40∼100m로 일반 골프보다 짧고, 홀간 거리도 가깝다. 일반 골프와